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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기준금리 역전…"환율 1430원대까지 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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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10월 금통위 시나리오별 환율 전망
"정부, 환율 안정에 총력 기울여야"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으로 한미 금리차가 역전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정부는 무역수지 관리 등 환율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2일 '한미 기준금리차 변화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통해 향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폭에 따른 환율 변화를 예상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다. 이로 인해 한미 기준금리차는 0.625%p로 미국 금리가 더 높아졌다. 현재 한국은 2.5%, 미국은 3.125%(3.0~3.25%의 중간값)다. 이번 인상 전까지는 한국 2.5%, 미국 2.375%로 한국이 더 높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기준금리를 0.25%p나 0.5%p 인상하더라도 기준금리 역전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한경연이 한미 기준금리차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 폭이 한국의 기준금리 변동 폭보다 1%p만큼 커질 경우, 원/달러 환율의 상승률은 8.4%p 추가 상승했다.

이를 토대로 한은이 미국의 자이언트스텝에 대응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밟을 경우, 미국과 한국의 작년 10월 대비 기준금리 변동 폭의 격차는 1%p만큼 벌어진다. 이러한 시나리오 하에서, 10월 환율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2.4%(기존 상승률 전망 14.0%+8.4%p)로 가팔라져 원/달러 환율은 1434.2원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 금통위가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해도 한미간 기준금리 인상폭 격차는 여전히 0.75%p만큼 벌어지므로, 이에 따른 10월 환율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0.3%, 환율은 1409.6원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은 올해 1월 달러당 1202.4원에서 8월 달러당 1347.5원으로 급등하였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률(전년동월비)은 올해 1월 7.9%에서 8월 15.7%로 상승속도가 약 2배 수준으로 가팔라졌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민간의 금융방어력이 취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한은이 미국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을 추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환율 상승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 원자재 수급 애로를 해소하는 등 무역수지 관리 중심의 외환시장 안정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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