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병욱 "코레일, 납품 지연으로 노후화 열차 교체 차질"

기사입력 : 2022년09월20일 17:38

최종수정 : 2022년09월20일 17:38

제조사 용접품질 불안정으로 수급지연
연평균 철도 고장 건수 116건…노후화 장애 76%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사용연한 초과로 노후화된 무궁화호(디젤)를 대체하기 위해 간선형 열차(EMU-150)를 발주했지만 제작사의 용접기술 부족 등으로 교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2018년 12월 다원시스와 EMU-150 150량(2715억원) 공급계약을 맺은 후 2019년 11월 208량(3812억원) 추가공급계약을 맺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21 kimkim@newspim.com

하지만 제조사의 소조립 용접품질 불안정, 일부 설계변경 및 부품 수급지연 등의 이유로 1차 납품물량(150량) 공정률은 46.42%, 2차 납품물량(208량)은 5.17%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실에 따르면 계약물량을 모두 공급받으려면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노후차량의 연장운영 및 승객 안전 문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코레일은 지난 2016년 12월 고속철도 신규노선과 증편 및 노후KTX 교체를 위해 현대로템과 차세대고속열차(EMU-320) 16량 공급계약(590억 원)을 맺었다.
 
그러나 해당 모델이 소음 기준치를 초과하며 보강 등 재설계로 열차개발이 지연돼 당초 납품일인 지난해 3월을 넘겨 내년 12월에나 납품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철도차량 고장 건수는 총 581건으로 연평균 116여 건이다. ▲부품불량 369건 ▲제작결함 78건 ▲부품노후 73건 ▲유지보수 45건 등 부품불량 및 노후로 인한 장애가 76%를 차지한다.
 
이에 김 의원은 "철도의 경우 시속 150km에서 320km까지 고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열차의 작은 결함도 대형인명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며 "한해 100건 이상씩 노후 차량 고장이 발생하는데도 신규열차의 납품이 늦어지면서 노후 차량을 퇴역시키지 못하고 계속 운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내에서 처음 양산하는 신조차량의 경우 개발과 생산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고, 고객안전을 최우선으로 열차제작을 할 수 있는 경험과 기술능력, 납품일에 정상적으로 납품 할 수 있는 제작능력을 갖추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실업체들이 저가덤핑으로 낙찰 받을 수 있는 한국철도공사의 2단계 경쟁입찰 방식을 기술+가격 종합평가로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