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77%…5년래 최저

기사입력 : 2022년09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9월05일 12:00

집중호우 손해금액 피해금액의 28%…손해율 0.2%p↑
자보 영업익 전년比 51.4%↑…당기순익 상반기 최대
금감원 "자동차보험료 인하 여력 면밀히 살필 예정"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로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손해율 상승률은 0.2%포인트(p)에 그쳤다.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보험료 인하 여력 등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1%로 전년 동기(79.4%) 대비 2.3%p 하락해 2017년(77.8%)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잠정 사고율이 14.3%으로 전년(15.2%) 대비 줄면서 손해액이 755억원 줄고, 가입대수는 2451만대로 55만대 늘면서 보험료 수입이 3612억원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표=금융감독원]

또, 지난달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한 손보사들의 손해금액은 재보험 가입에 따라 약 4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총 피해금액(1416억원)의 28.2% 수준에 그쳤으며 손해율은 0.2%p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상반기 자동차보험을 유지하기 위한 사업비율은 16.2%로 작년(16.0%)과 비슷했고,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은 93.3%로 작년보다 2.1%p 내렸다.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6264억원으로 작년(4137억원)보다 51.4% 급증했다. 영업이익에 투자손익을 포함한 당기순이익은 9682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 규모별 손해율과 당기순이익은 대형사가 각각 76.6%에 9076억원, 중소형사가 75.4%에 599억원, 온라인사가 87.9%에 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한 8개사 중 대형사는 4개사, 중소형사는 3개사, 온라인은 1개사로 나타났으며 적자를 기록한 4개사 중 중소형사는 2개사, 온라인은 2개사로 집계됐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는 10조3731억원으로 가입대수 증가로 인해 작년보다 3% 늘었다. 전체 손해보험 중 자동차보험의 원수보험료 비중은 19.7%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은 대형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가 84.8%로 작년(84.7%)과 비슷한 수준으로 정체된 가운데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은 9.1%로 3년 연속 줄었고, 캐롯손해보험 등 온라인사가 6.1%로 2020년(5.3%) 이후 증가 추세를 보였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자동차 운행량 증가로 사고율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며 "손해율이 큰 폭의 영업이익을 낸 작년보다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집중호우로 인한 손보사의 손해금액이 피해금액의 28% 수준에 그친데다 법규환경 강화로 인한 사고율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여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영업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을 유도해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