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박셀바이오, 세포치료제 Vax-NK/HCC와 HAIC 병합요법 효능 확인

기사입력 : 2022년09월01일 09:12

최종수정 : 2022년09월01일 09:12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박셀바이오는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와 HAIC (간동맥내 항암주입요법) 병합요법에 대한 임상2a상 예비연구결과를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행사(KSMO 2022) 포스터를 통해 1일 공개했다.


이번 임상2a상 연구는 임상 1상 연구보다 공고요법 개념이 추가되어 Vax-NK/HCC가 4주 간격으로 2주기(1주기당 5회, 총 10회)가 투여 되었으며, 박셀바이오는 ORR(객관적 반응률) 66.7%, DCR(질병 조절율) 100% 등의 고무적인 결과를 발표하며 항암면역치료 개발 전문 회사로서 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Vax-NK/HCC는 박셀바이오에서 임상연구를 진행중인 자가유래 방식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다. 간암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간암을 적응증으로 하여, 총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국 5곳의 대학병원에서 임상2a상 연구를 진행중이다.

 

박셀바이오의 Vax-NK/HCC와 HAIC 병합요법은 앞서 임상1상 연구 결과로 주목을 받았다. 총 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해당 연구는 CR(완전반응) 4명, PR(부분반응) 3명으로 63.6%에 달하는 객관적 반응률을 보였다. 더 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는 SD(안정성 병변) 2명까지 포함하면 총 81.8%라는 높은 질병 조절율을 보였다.

박셀바이오의 임상1상과 2a상 연구에 등록된 환자들은 진행성 간암 환자 중에서도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였다. 또한 일반적으로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되는 초반 임상연구에서는 다음 단계의 임상이 진행될수록 통계적인 치료 효율이 점점 낮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박셀바이오는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임상1상 연구 이상의 결과를 공개하며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으로서의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 예비연구결과에서는 총 12명 중 4명에서 완전반응이 관찰되었다. PR과 SD 역시 각각 4명씩 관찰되었고, 초기 관찰 기간동안 암이 계속 진행된 경우(PD)는 없었다. 아직 임상2a상 연구가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20명의 환자 중 12명의 환자에 대한 데이터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박셀바이오가 발표한 결과는 임상1상 연구에 이어 66.7%의 ORR과 100%의 DCR을 관찰하며 그 가치를 증명했다.

현재 진행성 간암 환자의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나 진행중인 임상연구 결과들과 비교해도 이는 놀라운 수치다. 

이번 임상2a 연구가 2주기 HAIC요법을 시행한 후 SD 이상을 보인 환자가 등록되었고, 각 임상연구마다 적응 환자군과 치료제를 사용하는 단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 결과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어렵지만,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와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를 비교한 한 임상연구에서는 각각 9%와 24%의 객관적 반응률을 보였다. 

최신 임상연구에서도 간외전이가 없는 환자군에서 넥사바와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비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병합 요법을 비교했을 때의 객관적 반응률은 각각 16%와 32%로, 박셀바이오의 임상 2a연구가 매우 고무적인 반응율을 보였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안전성 평가에서 임상2a상 12명의 환자들 중 일부에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을 보였지만, 이는 연구자들이 HAIC요법과 연관된 이상반응으로 판정하였고, Vax-NK/HCC주입에 따른 중대한 부작용은 없었다"며 "이번 예비연구결과를 통해 Vax-NK/HCC와 HAIC 병합요법의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연구결과가 담긴 포스터는 내일까지 개최되는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2)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금일 개최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2)에서는 내일(2일) 이제중 교수가 예비연구결과와 새로운 파이프라인 등을 포함하여 암에 대한 혁신적인 세포면역치료의 임상 적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최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이프라인을 재정비하였고 새로운 다발골수종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CAR-MIL 개발 계획 등을 발표했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