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직원 상대로 '불법 임상시험' 혐의 안국약품 前 부회장 징역 10개월

기사입력 : 2022년08월17일 15:52

최종수정 : 2022년08월17일 15:52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직원들을 대상으로 불법 임상시험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진(56) 전 안국약품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단독8부(부장판사 김우정)는 약사법 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어 전 부회장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시험을 공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 직원 A씨와 B씨에게는 각각 징역 10개월과 벌금 1000만원을, 안국약품에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사진=뉴스핌DB]

어 전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16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승인 없이 중앙연구소 직원 16명에게 개발 중인 혈압강하제를 투약한 뒤 총 320회에 걸쳐 채혈하고 2017년 6월 중앙연구소 직원 12명에 개발 중인 항혈전응고제를 투약해 총 264회 채혈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들은 2017년 5월 항혈전응고제 비임상시험에서 시료 일부를 바꿔치기하고 재분석하는 등 데이터를 조작해 식약처에 제출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심문 과정에서 자백했으나 다시 범행을 부인하는 등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이날 어 전 부회장의 약사법 위반 혐의는 인정했지만 위계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결했다. "피고인은 제약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의약품 개발에 있어 건강과 생명보호를 위한 절차를 위반하고 직원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했다"면서도 "객관적인 증거가 불충분하고 모순된다"고 했다.

다만 A씨와 B씨에 대해서는 약사법 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나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안국약품에 대해서는 "회사 차원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을 감안했다"고 했다.

한편 어 전 부회장은 90억원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