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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성적' K-방산, 수출서 '활로'…'가성비' 무기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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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2분기 영업익 344억원…작년比 42.6% 감소
LIG넥스원, 2분기 영업익 472억원…작년比 64% ↓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방산업계의 2분기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수출 증가와 합병 효과로 하반기 실적 추이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디펜스의 영업이익이 일제히 증가했다. 반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영업이익은 3분의 1 이상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2.08.11 aaa22@newspim.com

LIG넥스원의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4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8% 늘었다. 양산과 수출 확대 영향이다. 특히 전체 매출의 61.4%를 차지하는 유도무기(PGM) 사업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한화디펜스는 해외 매출의 일시적 감소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늘었다. 올해 2분기 한화디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151억원의 영업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KAI의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1% 줄었다. KAI는 국내 사업에서 ▲KF-21 체계개발 ▲KUH3 4차 양산 ▲상륙기동 헬기 양산 ▲SAR/EO 위성 ▲LAH체계개발 ▲경남소방헬기 ▲백두체계능력 보강 등에서 성과를 내며 49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96억원 감소한 수치다. 기체 부품 수출 부문에서는 17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8억원 늘었다. 그러나 완제기 수출이 24억원으로 전년 365억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KAI 관계자는 "주요 구성품을 해외에서 들여오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난으로 수급이 어려웠던 영향이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폴란드 수주 등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KAI 사천 개발센터 [사진=KAI]

수출은 증가세다. LIG넥스원과 KAI 등 방산 업계의 수준 잔고가 증가한 것이다.

올해 2분기 LIG넥스원 수주 잔고 규모는 8조1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7억원이 늘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계약한 M-SAM(천궁) 사업의 수주 금액이 일부 반영된 결과다.

KAI는 1334억원 수주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억원 증가했다. 기체 부품과 완제기 수출 관련 수주는 각각 517억원과 22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에 비해 큰 변동은 없었다.

지난해 57억원에 그쳤던 국내사업 부문에서는 FA-50 무장 운용 성능 개선, 송골매 성능 계량, 국산기 기술 지원 등으로 795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한화디펜스도 폴란드 정부와의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계약 등으로 수출 규모를 키우고 있다. K9 자주포 수출 규모는 672문이다. K9 자주포는 지난 2001년부터 튀르키예(터키), 폴란드, 인도, 핀란드 등 8개국에 수출됐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50%가 넘는다.

한화디펜스는 연내 폴란드 지사를 설립, 유럽 수출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회사 측은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유도탄 등 무기체계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수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방산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수합병도 진행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한화 방산부문 인수와 자회사 한화디펜스 합병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디펜스 톱10'이 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계 1위 종합방산기업 록히드마틴 사업 방식을 본보기로 삼았다.

수출 판로도 넓어진다. 기존 K9 수출국 8개국에 장갑차 3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 천궁 발사대 1개국(아랍에미리트) 등을 합치면 수출 국가가 20곳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방산부문의 계절성을 바탕으로 상반기보다 개선된 실적이 기대된다"며 "넓어진 수출 판로와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종합방산회사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육·해·공·우주를 아우르는 '방산 패키지' 수출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적시 납품이 가능하고 현지 생산도 가능하다는 점과 높은 성능 및 가성비가 K-방산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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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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