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총장 후보추천위 16일 개최…후보군 3~4명 압축

기사입력 : 2022년08월05일 17:38

최종수정 : 2022년08월05일 17:38

이원석 대검 차장 유력 평가…檢 내부선 여환섭·김후곤·노정연 하마평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정부의 첫 검찰 수장 후보군을 압축하기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회의가 오는 16일 개최된다.

법무부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회의실에서 추천위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8.02 leehs@newspim.com

추천위원은 총 9명으로, 당연직 5명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비당연직 위원은 추천위원장인 김진태 전 검찰총장, 권영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고문, 권준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이우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19일까지 국민 천거를 통해 총장 후보를 추천받아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천거 대상자는 15년 이상의 법조 경력이 있는 판사나 검사, 또는 변호사다.

법무부 장관은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사를 추천위에 심사 대상자로 제시하게 되며, 이때 법무부 장관은 천거되지 않은 사람도 심사 대상자로 제시할 수 있다.

추천위는 심사대상자에 대해 총장 적격 여부를 심사한 후 적격으로 판정된 3명 이상의 후보자를 다시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게 되고, 추천 후보 명단도 함께 공개한다.

이후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후보자를 제청하고, 대통령은 제청된 후보자에게 결격 사유가 없으면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송부하게 된다.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남은 절차 등을 고려할 때 차기 총장은 내달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현직 검사로는 ▲여환섭(54·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56·25기) 서울고검장 ▲노정연 부산고검장(55·25기)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53·27기)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가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7.29 hwang@newspim.com

가장 유력한 인물로는 현재 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이 차장검사다. 그는 직무대리를 맡은 이후 뛰어난 조직장악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검찰 정기 인사에 직접 관여한 만큼 '식물총장' 논란에서 다른 후보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평가다.

여 원장과 김 고검장은 모두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히면서도 소위 '윤석열 라인'으로는 분류되지 않는 인물들이다. 일각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인사가 다소 편향됐다는 비판도 있는 만큼, 이들이 총장에 앉을 경우 이 같은 비판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역사에서 여성 최초로 고검장에 오른 노 고검장도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춰 검찰 내부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고검장이 총장이 될 경우 여성 최초 고검장에 이어, 여성 최초 검찰총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노 고검장은 과거 윤 대통령이 총장 시절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그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외부 인사로는 ▲한찬식(54·21기) 전 서울동부지검장 ▲배성범(59·23기) 전 법무연수원장 ▲조남관(57·24기) 전 법무연수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