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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더 싸게 판다'…이마트發 최저가 전쟁, 쿠팡·티몬 등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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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發 유통업계 주도권 재가열
오프라인 이어 이커머스도 '참전'
시장 선점 위한 '최저가 경쟁' 본격화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이마트가 쏘아올린 최저가 전쟁이 쿠팡, 티몬 등 이커머스업계에도 번지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치솟는 물가까지 잠 못 이루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은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물가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연일 최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6%대로 치솟았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로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올랐으며 기초적인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 2022.07.05 yooksa@newspim.com [뉴스핌DB]

◆ 이마트發 유통업계 주도권 재가열…초저가 전쟁 발발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경쟁을 부추긴 것은 이마트다. 이마트가 쏘아올린 최저가 경쟁에 쿠팡에 이어 티몬도 이에 동참하며 할인 전쟁은 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연말까지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상시 최저가' 첫 단계로 '40대 필수상품' 가격을 내린다. 40대 필수상품은 우유 김치 등 가공식품 17개, 계란 양파 등 신선식품 7개, 화장지 비누 등 일상용품 16개 상품이다.

매일 가격 모니터링을 하면서 추가 가격 인하를 통해 다른 대형마트는 물론, 쿠팡보다 싸게 판매해 온·오프라인 최저가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맞서 쿠팡과의 가격 경쟁을 겨냥한 이마트의 발언에 쿠팡도 빠르게 맞대응했다. 쿠팡은 오는 11일까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2022 와우 빅세일'을 진행한다.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로 가전, 생필품, 패션, 뷰티, 식품 등 전 카테고리를 아울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몬은 11일까지 '물가상승타파' 기획전을 열고 주요 생필품 200가지를 초저가로 판매했다. 식품과 리빙 카테고리에서 각각 100개씩 엄선해 할인 적용한다. 

티몬 관계짜는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고자 생필품 초저가 판매를 결정했다"며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모두 갖춘 상품들을 모아 할인까지 더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6%대로 치솟았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로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올랐으며 기초적인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 2022.07.05 yooksa@newspim.com [뉴스핌DB]

◆ 물가안정 총력...온라인·오프라인 채널 행보 '주목'

주요 대형마트들 역시 올 초부터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에 빼앗긴 소비자들의 지갑 문을 열기 위한 오프라인 채널 행보도 주목된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강성현 대표의 지휘 아래 '물가 안정 TF'를 가동 중이다. 'Pricing 팀'을 운영해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에 차지하는 생필품 500여 개 품목을 집중 관리한다.

특히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에 차지하는 생필품 500여 품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신선 및 가공식품부터 주방용품까지 실생활에 민감할 수 있는 상품 가격에 대한 방어를 통해 가계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을 두고 있다. 매주 목요일 또는 필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 수준을 평가해 매가를 조정하거나 대안책을 찾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올 1월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연중 전개 중이다. 먹거리, 생필품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총망라해 1년 내내 할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한주에 한번씩 전단을 발행해 주 단위의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서 인상이 예상되는 품목은 회사의 자원을 투입해 물량 확보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이 같은 최저가 경쟁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쿠팡, 티몬 등 소셜커머스의 생필품 판매가 급격히 성장했던 2016년도에도 위기의식을 느낀 이마트가 일부 품목 최저가 선언을 하며 경쟁을 촉발해 업계 전체가 가격 경쟁 마케팅을 벌인 바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판매가 상승을 모두 막을 수는 없지만 가격 최종 방어선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고물가 상황 속 소비자의 환심을 사고자 유통업체들이 저마다 초저가를 내세우며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내놓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가격 경쟁은 예사롭지 않은 고물가 행진에 위축된 가계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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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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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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