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증시 하반기에도 '나홀로 강세' 전망..."최소 4% 이상 오를 것"

기사입력 : 2022년07월02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7월02일 06:00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글로벌 증시에 드리운 암운이 좀처럼 가시질 않는 가운데 하반기 중국 증시가 홀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과 홍콩 증시가 연말까지 최소 4% 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4%, CSI300지수는 4.6%, 홍콩 항셍지수는 8% 뛸 것이란 설명이다.

응답자 중 70%는 향후 3개월 동안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을 유지하거나 추가 매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 정부가 주요 도시에 대한 봉쇄를 해제한 뒤 중국 CSI300지수는 4월 저점에서 19% 넘게 올랐다. CSI300지수는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30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중국 대표 주가지수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대형 기업의 주가를 반영한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지수는 1년 만에 분기 첫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미국 상장 ETF MCHI (iShares MSCI China ETF)는 지난 29일 3억3310만달러(약 4327억원)가 유입돼 일일 증가 규모로 2011년 출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상하이의 한 증권거래소 모니터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와 경기 부양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가 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상하이우성투자관리파트너십의 팡 루이 이사는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점차 완화하고 있다"며 "경제 안정이 최우선 과제인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하반기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유동성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밸류에이션의 회복이 지수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낙관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자 밀접 접촉자와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방역 당국은 28일 기존 21일(집중격리 14일·자가격리 7일)이던 의무 격리 기간을 10일(집중격리 7일·자가격리 3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은 중국국제방송(CGTN)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통화 지원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통화정책에 완화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는 중국의 기술주 매입을 추천했다.

인베스코의 폴 잭슨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기술 규제로 중국 기술주가 많이 떨어져 벨류에이션이 미국 기술주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기술주를 사려면 중국 기술주를 사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콩 증시에 상장된 30개 기술주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 주가수익배율(PER)은 27배로 10년 평균인 32배보다 낮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증시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잭슨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주식 비중을 낮추고 국채 비중을 늘렸다고 덧붙였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