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당정 "北, 미사일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건 없다…강력히 대응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HO "北 코로나 상황 악화 분석...국제사회 손 잡아야"
"미사일 도발에는 강력 대응...인도주의적인 대화는 지속"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최근 북한의 계속되고 있는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미사일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엄중 경고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국가안보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북한이 올해 들어 18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가까울 시일 내 제7차 핵실험 가능성도 포착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07 kilroy023@newspim.com

권 원내대표는 "북한의 무력도발을 강력 규탄한다"면서도 "북한 역시 코로나를 비켜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지난 6일 기준 419만명 대이며, 1일 확진자수는 6만명 대라고 한다"며 "선진 의료체계를 자부하는 우리나라도 코로나 확산 위기 속 의료 한계에 내몰렸다. 하물며 우리보다 의료체계가 열악한 북한이 백신, 치료제 등 국제사회의 지원 없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세계보건기구(WHO)도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침은 국제사회가 먼저 내민 손을 맞잡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 정부도 코로나 백신 등 북한에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면서도 "하지만 북한은 국제사회가 내민 손을 거부하고 도발에 도발을 거듭하고 있다. 무력 도발은 물론, 핵실험은 그야말로 북한 주민들의 목숨을 건 무모한 도박"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권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미사일 도발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미상발사체라는 해괴한 말로 북한 비호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았다"며 "하지만 우리 군은 당당히 대응했다. 한미가 연합해 대응 미사일을 발사하고,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해 공중무력시위를 하는 등 도발의 위험성을 엄중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더 이상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지 않고, 강력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공조를 바탕으로 도발에는 강력하게 대응하되 인도주의적인 지원과 대화는 지속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대북 기조"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영토수호에 한 치 소홀함이 있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당정 협의회에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일요일 북한은 방사포와 탄도미사일 등을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발사했다"며 "최근 7차 핵실험 동향도 식별돼 한반도 안보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우리 군은 이번 도발에 대해 한미 연합 미사일과 공중무력시위를 실시함으로 북한의 도발 원점은 물론 지휘, 지원세력에 대해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 집중 감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확장억지, 한국형 3중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당정 회의를 통해 제안되는 소중한 의견은 국방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