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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5년간 4조 투자…사회와 동행하는 일자리 창출도

기사입력 : 2022년05월30일 09:15

최종수정 : 2022년05월30일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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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미래성장동력 6개 분야 총 4조 원 투입
퇴역군인·장애인 등 취업문 확대…CEO가 직접 챙겨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오롱그룹이 향후 5년간 첨단소재, 친환경에너지, 바이오 등 6개 분야에 총 4조 원 규모를 투입키로 했다. 사회적으로 기회가 적은 취업약자층을 대상으로 취업문도 넓힌다.

코오롱그룹은 30일 주요 사장단이 참석한 원앤온리(One&Only)위원회에서 '미래 투자 및 고용 전략'를 논의, 향후 5년간 투자 및 채용전략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계획에 따르면, 코오롱은 첨단소재 분야에 1조7000억 원,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9000억 원, 제약·바이오 분야에 4500억 원,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1000억 원을 투입한다. 여기에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4500억 원, 사업기반 확대 4000억 원 등을 포함, 향후 5년간 6개 분야에 4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안병덕 (주)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코오롱]

코오롱그룹은 첨단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기 투자액의 상당 규모를 할애한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섬유 생산 설비 증설과 2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첨단신소재 사업 분야에도 총 1조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은 또 풍력발전과 연료전지 소재, 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에 총 9000억 원을 투자한다.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는 국내 풍력발전 시장에서 육·해상 풍력 사업망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기존설비를 개선하는 리파워링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풍력발전소의 심야 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기술로 수소 생산에도 나선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연구와 임상시험, 공정개발 등 설비투자 등에 4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도심항공교통(UAM)과 우주발사체 복합소재 부품 등 미래모빌리티 분야에도 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코오롱은 향후 퇴역군인과 소방관 등 우리 사회가 존중해야 할 '특수직업군'을 비롯해 장애인, 다문화가정 및 이주배경 청년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취업 약자층'에 대한 고용의 기회를 넓히는 '사회와 동행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원앤온리 위원장인 안병덕 ㈜코오롱 부회장은 "투자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우리가 존중해야 할 이들에 대한 재취업 기회를 보장하고, 취업의 기회조차 갖기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것 또한 기업 본연의 의무"라며 "앞으로 코오롱은 이들의 채용 및 육성을 계열사 CEO가 직접 챙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계열사 CEO들은 각 사의 상황에 맞는 일자리 창출 및 육성 방안을 경영성과지표로 관리한다.

[로고=코오롱]

우선 모빌리티 플랫폼 운송사업을 하는 파파모빌리티는 올해 안으로 퇴직군인을 채용,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파파모빌리티는 운전기사가 환자 고객의 통원이나 어린이 통학을 돕는 등 교통약자를 위한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다.

이를 위해 파파모빌리티는 이달 초 육군본부와 의전, 경호, 의료지원 경험이 풍부한 퇴역 군인들을 추천받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해군과 공군 등 각군, 소방관, 경찰관 등으로 채용 영역을 넓혀가기로 했다. 향후 허가 차량 증차 상황에 따라 채용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 등 계열사들은 장애인 체육선수 채용 규모를 늘려 이들이 안정된 수입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회원제 스포츠센터인 코오롱스포렉스에서 훈련과 함께 양질의 프로그램 지도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경주 코오롱호텔을 비롯한 전국에 운영 중인 호텔 사업장은 다문화 가정과 이주배경 청년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업 분야 채용을 확대한다. 조리와 제과·제빵 분야는 물론 다양한 호텔 서비스 분야에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실제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을 위한 신규 채용을 더욱 늘린다. 우선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기회를 확대한다. 그룹의 수입차 정비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졸업생들은 연마한 기술을 현장에서 적용해보며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나아가 기술 명장으로 성장해갈 수 있는 발판을 다지게 된다.

코오롱 관계자는 "우리 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함께 번영하며 존경받는 기업으로 우뚝서자는 의미로 '리치앤페이머스(Rich&Famous)'를 올해 경영 방침으로 발표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동행하는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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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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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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