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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으로 다급해진 北 군부대…이동제한 외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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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소식통 "마스크 착용·봉쇄조치 외 수단 없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군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군부대 봉쇄조치 등 긴급방역지침을 시행하고 있지만 군인 이동제한 조치 외에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소식통들이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안북도 8군단 산하 군 소식통을 인용해 "총참모부와 총정치국에서는 군인들 속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긴급방역대책을 세우고 전군부대들에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킬 데 대해 지시했다"며 "방역과 관련한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안들을 부대별로 실정에 맞게 진행하라는 내용"이라고 14일(현지시각) 전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05.15 chk@newspim.com

이 소식통은 "현재 각 군부대들에서 부차적인 사업(돈벌이)을 위해 부대를 떠나 외부에 파견한 인원들을 빠른 시일 내에 철수시켜 부대 안에서 격리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며 "부대 안에서는 내부 방역시스템을 최대한 동원하여 식수는 반드시 끓여 마실 것과 병영(막사), 식당 등 공동시설들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종 국가건설 공사에 동원된 군인들에 대해서는 철수시키지 말고 현장에서 비상방역체제의 기준에 맞게 방역에 최선을 다하며 외부 인원과의 접촉을 철저히 금지하도록 지시했다"며 "전 군부대들에 봉쇄령을 내리고 군인들의 이동을 막는 바람에 길거리에서 한 명의 군인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총참모부는 또 아무리 긴급한 일이 있어도 간부(군관)와 병사들의 외부 출장을 전면 금지하고 부대 간의 모든 연락은 무전과 전화를 이용할 것을 지시했다"며 "부대 밖에 관사나 집이 있는 군관(간부)들의 경우 비상방역기간 동안은 퇴근을 하지 말고 부대 안에 머물라는 지시도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함경북도 9군단 산하 군 소식통은 같은 날 "전군에 내린 비상방역 체계로 인해 현재 각 군부대들은 부대원들의 코로나 증상 유무를 확인해 실시간으로 상급부대에 보고해야 한다"며 "고열과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 증상을 확인한다고 하지만 확실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시약도, 진단 기구도 없는 형편에서 무엇으로 코로나 발병 여부를 확인해야 할지 부대들마다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군인가족, 종업원(군무원)들도 군인들과 똑같이 코로나 감염여부에 대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환자가 있으면 군 방역소에 보고하고 무조건 격리시키도록 되어 있다"면서 "군인들 속에서는 4.25 인민군창군절 열병식에 참여했던 군인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지만 총참모부에서는 개별 군인들의 마스크 착용과 이동을 제한하는 봉쇄조치 외에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사태가 시작된 후 지금까지 군 수뇌부에서 이처럼 방역을 강조하고 군대의 존폐를 좌우하는 위기라며 다급한 대책들을 내놓은 적이 없었다"면서 "마치 전쟁이라도 난 것처럼 요란을 떠는데 코로나 사태 초창기에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없다며 큰 소리 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군인들을 이렇게 몰아붙이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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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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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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