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송가인 "제 장점 보여드릴 수 있는 정통 트로트 택했죠"

기사입력 : 2022년05월15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5월15일 0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가 잘할 수 있고,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정통 트로트를 택했죠."

2019년 방송계를 뒤흔들었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을 통해 트로트 스타가 탄생했다. '송가인이어라~'라고 눈에 띄는 인사를 건넸던 송가인이 이번에 세 번째 미니앨범 '연가'를 통해 정통 트로트를 내세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송가인 [사진=포켓돌스튜디오] 2022.05.13 alice09@newspim.com

"이번 '연가'는 정통 트로트 앨범이에요.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은 남북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실향민의 애환을 담았어요. 더블 타이틀곡으로 택했는데, 다른 타이틀 '기억 저편에'는 정반대의 스타일이고요. 이 곡은 7080 세대가 좋아하실 만한 포크송이에요. 다른 느낌을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여러 곡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은 국민가요 '동백아가씨'의 작곡가 고(故) 백영호의 미발표곡이다. 분단의 애환을 담은 곡이었던 이번 노래는 남다른 에피소드가 있다. 뮤직비디오가 삭제돼 재촬영했기 때문이다.

"첫 촬영을 추운 날에 갯벌에서 했었어요. 정말 열심히 찍었는데 며칠 뒤에 영상이 삭제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때 '얼마나 대박이 나려고 이러나' 싶더라고요. 하하. 팬들이 영상을 또 기다리시니까 재촬영을 했어요. 첫 촬영은 갯벌이었지만 두 번째는 해수욕장에서 찍었거든요(웃음). 팬들은 힘들게 뭐 하러 또 찍었냐고 하시면서도 고맙다고 말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저 또한 감사했고요. 이 곡은 추억이 있고, 기억에 남을 만한 뮤직비디오였던 것 같아요."

트로트를 하는 많은 가수들이 세미 트로트로 젊은 층 확보에 나섰지만, 송가인은 정통 트로트로 정면승부에 나섰다. 다소 어렵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송가인의 장점과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송가인 [사진=포켓돌스튜디오] 2022.05.13 alice09@newspim.com

"정통 트로트는 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해요. 또 제가 잘 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리는 게 맞다 생각하고요. 정통 트로트라고 해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없더라고요. 세미 트로트만 알고 있던 젊은 친구들도 저로 인해 정통 트로트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지난 2집에서는 세미 트로트를 한 적 있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잘할 수 있고, 장점을 내세울 수 있는 곡을 하려고 했어요. 저는 정통 트로트 시대가 왔다고, 다시 부활했다고 생각해요"

정통 트로트의 특징은 바로 '한'이 서려있다는 것이다. 국악으로 음악을 시작해 한을 노래했던 만큼, 정통 트로트를 누구보다 잘 소화하는 것도 바로 송가인이다. 단순히 잘해서 선택한 장르만은 아니었다.

"곡을 받다 보면 예전처럼 주옥같은 가사가 있는 명곡들이 잘 안 나오더라고요. 그만큼 옛 세대보다 덜 힘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엔 보릿고개를 경험했는데 요즘엔 그렇지 않잖아요. 이번 '비 내리는 금강산'도 예전에 만들어진 곡이라, 요즘 세대에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전통 곡들도 이어질 것 같았고요. 또 이 노래를 듣는 분들이 실향민의 마지막 세대일 것 같더라고요. 남아있는 세대들을 위해서라도, 그분들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위로를 드리는 노래를 하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했죠. 앨범을 만들 때 대중성도 필요하고, 성적에 대한 생각도 해야 하지만 이번엔 그런 욕심은 좀 버렸던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송가인 [사진=포켓돌스튜디오] 2022.05.13 alice09@newspim.com

국악으로 음악을 시작했던 송가인은 이번 국악 교육이 전면 축소될 위기에 처하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것을 우리가 보존하고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악을 15년 넘게 전공으로 해왔어요. 저희 오빠도 전공으로 하고 있고 어머니는 문화재이시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나서서 할 말은 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예전엔 힘들어도 꾹 참았지만, 요즘 친구들은 자기주장을 하잖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이 위치에 있으니, 할 말은 해야겠다' 싶었죠. 또 전공자로서 말을 안 할 이유는 없다 생각했고요. 우리 국악을 우리나라에서 하지 않으면 어디서 하겠어요. 저도 국악을 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것을 우리가 보존하고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 거죠."

지난달 21일 '연가'를 발매한 송가인은 누구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다. 15일에는 '국악교육 미래 위한 국악인 문화제' 무대에 오르고, 오는 28일부터는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데뷔 10주년에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팬들과 직접 대면할 수 있게 됐다.

"데뷔 10주년이라고 하지만 아직 체감은 안 되는 것 같아요(웃음). 선생님들 생각하면 저는 경험이나 경력으로 아직 애기인 것 같고요. 하하. 앞으로 50주년 될 때까지 열심히 가수의 길을 걷고 싶어요. 그때까지 '국민 가수'의 길을 갔으면 좋겠고요. 트로트라는 장르가 다시 부활을 하게 됐지만 거기에 따른 부담도, 책임감도 커요.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고요.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붐이 일었을 때 좋은 노래 많이 만들어서 자주 들려드리려고 노력할 생각이에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