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6·1 관악구청장] 이번에도 진보강세? '관록' 박준희 vs '패기' 이행자

기사입력 : 2022년05월12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05월15일 15: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 관악S밸리 성과 눈길...지역발전 자신
이, '젊은관악' 슬로건...청년층 민심 공략
견고한 진보우세 지역, 노련함 vs 패기

[편집자] 6.1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서울시 자치구의 행정을 책임질 구청장 선거전도 뜨거워지고 있다. 4년전 24:1 완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수성에 나선 가운데 기록적 패배를 겪었던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여세를 몰아 반격을 예고했다. 25개 자치구 최종후보로 결정된 양당 인물을 조명하고 주요 쟁점과 지역 민심을 살펴봤다(인물 소개는 기호순)

[서울=뉴스핌] 정광연·채명준 기자 = 관악구에서는 현 구청장인 박준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서울시의원을 역임한 이행자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박 후보가 '관악S밸리' 등 임기내 성과를 앞세워 전통적인 '진보우세' 지역민심을 공략중이다. '젊은관악'을 내세운 이 후보의 패기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2.05.11 peterbreak22@newspim.com

◆'관악S밸리' 등 성과에 '보수원팀' 맞대응

관악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거치며 지역 전문가 입지를 다진 박 후보는 여세를 몰아 민선7기 구청장에 당선됐다. 임기동안 '낙성벤처밸리'와 '신림창업밸리'를 두 축으로 하는 '관악S밸리' 조성에 성공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관악S밸리는 올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에 지정됐다.

오랜 과제였던 교통 인프라 확충은 신림선과 서부선, 난곡선 등 경전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해법을 찾는 모습이다. 관악구 특유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힐링정책'도 성과로 내세운다. 재선에 성공해 역세권 개발과 벤처기업 유치 등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발전시킨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젊은 관악'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혁신행정, 복지지원, 샤로수길10개 구축, 청년창업문화학교 건립 등 청년층 인구가 많은 지역민심을 공략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1인가구 행복센터와 공유어린이집, 키움센터 확충 등 복지인프라를 강화하는 공약도 눈에 띈다. 재건축 및 재개발과 관련해서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정책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서울시장을 관통하는 '보수원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대표적 진보우세 지역구, 대선에서도 이재명 지지

관악구는 대표적인 진보우세 지역구다.

민선 6기 구청장 선거에서 유종필 후보가 60.4%로 이정호 후보(36.2%)를 눌렀고 7기 선거에서는 현 박 후보가 58.9%로 16.7%에 그친 홍의영 후보에게 완승을 거뒀다. 7번의 관악구청장 선거에서 보수진영이 승리한 건 단 한차례(4기)에 불과하다.

서울대학교 정문 모습.

21대 총선에서도 진보가 완승했다. 갑 선거구에서는 상대 후보가 등록무효 되면서 유기홍 후보(55.9%)가 싱거운 승리를 거뒀고 을 선거구에서는 정태호 후보가 53.9%를 확보, 41.7%의 오신환 후보를 압도했다.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2%로 윤석열 후보(45.1%)를 5.1%P차로 앞섰다.

◆현직 프리미엄 강점, 정책 차별화 전략 통할까

현안보다 더 주목받는 건 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온 관악구 민심이다.

최근 10년간 치러진 2번의 대선과 2번의 지선, 3번의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승리한 건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확보한 50.2%의 지지율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다섯번째로 높다.

전통적 보수 우세 지역구에 박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까지 가지고 있다. 이 후보 입장에서는 쉽지 않는 싸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이유다. 젊은 관악을 내세운 이 후보의 패기가 노련함을 앞세운 박 후보를 압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사진
'피고인' 김건희 두달 만에 공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속행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날 공판 전체에 대한 재판중계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재판부는 개정 직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국민적 알권리는 헌법적으로 요청되는 것으로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재판의 확정까지 피고인이 무죄 추정을 받을 권리도 함께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중계의 범위를 정해야 하는데, 이 사건에 관한 서증에 나온 제3자의 개인정보·주민번호·주소 등을 공개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법익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며 "19일 공판 중 공판 개시 후 서증조사 전까지에 한해 중계를 허가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중계 일부 허용을 선고한 직후 오전 10시 17분께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섰다. 검정색 코트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 여사는 구치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후 오전 10시 19분부터 서증조사가 진행돼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은 약 2분 동안 짧게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서증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서증조사는 오후 재판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오전 재판 종료 직후 일부 방청객이 "김 여사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치자 김 여사는 꾸벅 인사하고 퇴정했다. hong90@newspim.com 2025-11-19 11: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