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디언스 "연내 100명 버추얼 휴먼 제작"...'가상 인플루언서' 대중화되나

기사입력 : 2022년05월03일 09:10

최종수정 : 2022년05월03일 10:56

비용으로 망설이는 스타트업, 중·소 상공인에게 제공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로지'와 '리아'에 이어 또 한 명의 여성 가상 인플루언서가 주목을 끌고 있다. 

마테크(Marketing-tech) 스타트업 미디언스(대표 김민석)는 가상 인플루언서 '태리'가 미디언스의 공식 홍보모델로 대외 활동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미디언스는 태리를 시작으로 연내 100명의 가상 인플루언서를 제작하며 사업 무대를 메타버스 공간으로 본격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언스가 제작하는 가상 인플루언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고려하고 있지만, 비싼 비용으로 망설이고 있는 브랜드들에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2월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상 인플루언서 태리(@itsmetaeri)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관심을 끌며 패션∙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에서 협찬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태리는 미디언스의 공식 홍보모델 활동을 시작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이자 브랜드 모델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미디언스의 가상 인플루언서 태리는 미디언스 홍보모델로 공식활동을 시작한다. [사진=미디언스] 2022.05.03 digibobos@newspim.com

태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버추얼 휴먼 제작 기술인 '페이스 스왑'(Face Swap) 기술과 미디언스가 보유한 약 4만여명의 인플루언서 콘텐츠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페르소나를 융합해 탄생했다. 이를 통해 MZ세대에게 선호도가 높은 가상 인플루언서를 단시간에 육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존 페이스 스왑의 경우 AI학습을 위해 긴 시간이 필요하고, 이질감 없는 정확한 변환값을 산출하기 위해서 대량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러나 미디언스는 얼굴 사진 한 장만으로도 단시간에 페이스 스왑이 가능하고 얼굴 정면과 함께 측면 및 상하단까지 이질감 없는 페이스 스왑을 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미디언스는 연내 100명의 가상 인플루언서를 제작, 저렴한 비용으로 인플루어서 마케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미디언스] 2022.05.03 digibobos@newspim.com

미디언스는 제품 촬영 및 상세 페이지 제작 서비스인 '세일즈캐스트'와 가상 인플루언서들을 접목시켜, 스타트업 및 중·소 상공인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브랜드와 제품에 맞는 다양한 가상 인플루언서 모델들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합리적 비용으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제품 촬영 및 상세 페이지 제작, 나아가 브랜딩 마케팅까지 진행하고자 하는 스타트업과 중·소 상공인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언스는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 카테고리에 적합한 가상 인플루언서를 제작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원하는 브랜드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미디언스는 일반인들도 자신이 꿈꾸던 제2의 아이덴티티를 SNS공간에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상 인플루언서로서의 수익 활동까지 할 수 있는 '부캐 육성 대전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잠재력을 가진 개인들과 올해 6월까지 약 10여명의 가상 인플루언서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민석 미디언스 대표는 "태리라는 이름은 바꿀 태(兌)에 이로울 리(利)를 써 이로운 영향으로 디지털 마케팅 세상을 바꿔 나가길 바라며 지었다"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인플루언서 콘텐츠 데이터 분석을 통해 MZ세대에게 친숙하고 트렌디한 콘텐츠 기획력으로 빠르게 팬덤이 형성되고 있어 앞으로 크리에이터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