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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결사곡3' 전수경 "잊지 못할 역할이자 분신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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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저를 보시는 분들마다 좋아해주시고 행복해하시더라고요. 이런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느껴요."

'막장계 대모'라고 불린 임성한 작가가 새롭게 집필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결사곡)'이 어느덧 시즌3의 막을 내렸다.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이번 작품에서 배우 전수경이 라디오방송 메인작가이자, 30년간 오로지 남편과 자식만 챙기며 악착같이 살아 온 이시은으로 작품을 이끌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전수경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4.28 pangbin@newspim.com

"시즌3을 시작하면서 초반 대본을 4부까지 받았는데 후반에 이런 전개로 이어질지 상상을 못했어요(웃음). 시즌2 결말에서 시은에 대한 전개가 예상이 안됐거든요. 또 중년 멜로가 이렇게 훅 찾아올지 몰랐고요. 개인적으로 시은의 스토리가 앞으로 달려 나가서 재미있었어요. 현장에서는 너무 춥고 힘들었지만 스토리는 달달했기 때문에 그걸로 이겨낼 수 있었죠. 하하."

전수경이 열연을 펼친 이시은은 남편 박해륜(전노민)의 바람으로 인해 고통받지만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결국 이혼을 한 시은은 시즌3에서 새로운 사랑을 찾아 재혼을 해 시청자들의 통쾌함에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시즌1에서는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를 고민했다면, 이번에는 시은이 연애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인물이 발전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스토리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고요. 이번 시즌에서 하이라이트는 또 결혼식이었잖아요(웃음). 드레스도 굉장히 신중히 골랐거든요.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시은의 변천사를 재미있게 보실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어요. 캐릭터를 열심히 분석한 만큼 시청자들이 잘 봐주셔서 보람도 있고 재미있었죠."

시은의 뉴 피앙세는 라디오 방송국 엔지니어 서반(문성호)였다. 가정을 끝까지 지키려 했던 시은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결사곡'에서 최악의 남편으로 꼽혔던 사람이 박해륜이었기에 시은의 재혼은 큰 지지를 얻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전수경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4.28 pangbin@newspim.com

"사람이 살다보면 로맨틱한 순간이 찾아오기 힘들 때가 있잖아요. 특히 50대는 더욱 그렇고요(웃음). 대본을 보면서 대리만족이 되긴 하더라고요. 하하. 시은은 시즌3까지 긴 호흡으로 가야해서 저한테는 분신 같은 느낌이 컸어요. 그래서 대본을 보는데 상처받았던 시은을 아껴주는 사람이 생기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생긴 걸 보니까 재미있더라고요. 그런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대본을 많이 봤는데, 그때마다 늘 행복하게 봤어요. 주위에서도 '좋았겠다'라고 반응을 많이 해주셨고요(웃음)."

작품은 전반적으로 사피영(박주미), 부혜령(이가령), 그리고 이시은의 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 시즌 1, 2가 대부분 결혼 생활의 파국에 대해 그렸다면 이번 시즌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시은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시즌3에서는 시은과 서반의 연애가 가장 큰 변화였어요. 송원(이민영)의 죽음도 너무 큰 충격이었지만 저희가 극과 극으로 밝고 따뜻한 부분을 책임져야 했거든요. 그래도 작가님이 중년의 멜로를 너무 잘 써주셨어요. '이렇게 설렐 수 있구나'라는 게 대본에서도 느껴져서 (문)성호 배우와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요. 하필 중요한 야외 장면 때마다 너무 추웠는데, 중요한 멜로 포인트들이라 시청자들이 좋아할 거라는 생각에 견디면서 찍었죠(웃음)."

시즌3에서는 전개뿐 아니라 캐릭터 변화도 있었다. 시즌 1, 2에 출연했던 이태곤과 성훈이 하차하고 강신효와 부배가 캐스팅됐다. 전수경은 "아쉬웠지만 다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몰입하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전수경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4.28 pangbin@newspim.com

"성훈, 태곤 배우와는 붙을 일이 없어서 거의 리딩할 때 만났는데,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죠. 저도 같은 배우라서 사유가 무엇이여도 이별하는 게 석연치 않고요. 한 팀이고 한 식구로 같이 가면 좋았을 텐데 제가 좌지우지 할 수 없잖아요. (강)신효, 부배 배우도 정말 열심히 해줬어요. 모두가 앞을 보고 같이 화합을 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나가야 했기 때문에 다들 몰입해서 촬영했죠."

'결사곡'에서 유일하게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은 캐릭터를 꼽자면 단연코 이시은이다. 마지막까지 가정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딸을 위해 고군분투 한 만큼 많은 시청자들을 울리기도 했다.

"저한테는 너무 큰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에요. 오랜만에 선한 캐릭터를 맡았는데 시은은 제가 봐도 본받을 점이 많고요. 특히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차분하게 자기의 상황을 설명하고, 교육적으로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서 그 대사들을 모아놓고 싶을 정도였어요. 저한테는 잊지 못할 역할이죠. '이 캐릭터를 닮아가고 싶다'라는 순간을 많이 준 캐릭터라,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캐릭터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해요."

임성한 작가의 작품은 늘 충격적인 결말을 내놓았다. 시즌2 엔딩도 감을 잡을 수 없었지만, 이는 시즌3도 마찬가지였다. 열린 결말로 끝난 만큼 시즌4에 대한 여지를 남긴 셈이다.

"저도 결말을 보면서 '이게 결말인가?' 싶었어요. 다음 시즌을 암시하는 듯 끝났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웃음). 시즌2가 끝났을 때 다음 시즌 여부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거든요. 만약 시즌4가 한다면 서반이 죽을까봐 노심초사예요. 작가님이 멈추진 않으실 것 같기도 하고요. 하하. 만약 그런 상황이 생기면 연기자로서 또 해야지 어쩌겠어요. 그래도 하나 원하는 게 있다면 시은이는 지혜롭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남아줬으면 해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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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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