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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회수 압박...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시공단 협상재개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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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증액 조건부 카드에도 시공단 소송전 예고
대주단, 이달 말 대출금 회수 논의 착수할 예정
"지분제서 도급제 계약 변경에 수용하기 힘들어"
내년 8월 입주 사실상 불가능…"조합 신뢰할 수 없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공사비 갈등이 결국 대주단(사업비 대출금융사단체)의 대출 회수 압박에 따라 협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6개 금융사가 참여한 대주단은 공사가 중단된 둔촌주공재건축에 대해 공사비 2조 1000억원 규모 대출연장 불가 가능성을 언급한 상태다. 이는 공사 중단으로 인해 당초 내년 6월로 예정됐던 분양 일정이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른 조치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만약 금융사가 오는 7월과 8월로 예정된 만기에 맞춰 대출금액을 회수할 경우 조합원의 피해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 800억원이란 대출 이자를 지불해야 되는 상황에서 현금창구가 막힐 경우 분양과 더불어 막대한 추가 분담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합과 시공단의 공사비 증액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2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주단의 압박에 따라 대치 중인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이 커졌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주단의 대출연장 논의가 예고된 후 조합은 공사 중단 직전 두 차례에 걸쳐 시공사업단에 공사비 증액을 수용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4.21 ymh7536@newspim.com

◆ 시중은행, 대출 중단 압박에 깃발 든 조합

시공단은 1만 2032가구와 상가 공사까지 포함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변경하면서 2조 6708억원이던 공사비를 2020년 3조 2294억원으로 5586억원 증액했다.

지금까지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2조 1000억원에 달하는 대출금을 받았다. 하지만 공사가 중단되면서 대주단(대출 금융사 단체)가 자금 회수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사업에 돈을 빌려준 금융사 17곳의 대리은행인 NH농협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 대주단(대출 금융사 단체) 회의를 열고 공사 중단 관련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주단이 조합과 맺은 대출 계약은 총 2조 1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이주비 대출이 약 1조4000억원, 사업비 대출이 약 7000억원이다. 이주비 대출과 사업비 대출의 만기는 각각 7월과 8월로 조합은 시공단의 신용공여(연대보증)로 대출금을 조달한 상태다.

대주단은 조합과 시공단 간 갈등으로 사업이 중단된 만큼 대출의 기한이익상실(EOD) 돌입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것으로 알려졌다. 

EOD란 돈을 빌려 간 차주의 신용 위험이 커졌을 때 금융사가 계약을 파기하고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대출금을 회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대주단 내에서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 등 현재까지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 등 대주단은 현재까지 만기 전 대출금을 회수할 만큼 기한이익상실(EOD)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주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자를 안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현재 기한이익 상실 사유가 될 만한 것은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기한이익 상실은 급격한 신용상태의 변동 등 여러 조건들이 있지만, (조합과 시공단의) 불협화음으로 공기가 지연되는 수준인데 이 정도로 급격한 신용상태의 변동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대주단의 언급은 조합엔 강한 압박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기가 돌아오는 7월과 8월 대출 연장이 안될 수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양측의 갈등을 조정하고 하루 빨리 협상테이블에 앉히겠다는 대주단의 압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15일 0시부로 전면 중단됐다.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과 조합 집행부의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된 결과로 공사 중단이 장기화된다면 조합과 시공단 모두 천문학적인 손해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시공단은 공사 현장에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철수시킨 상황이다. 또 '유치권 행사 중'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공사장 곳곳에 내걸며 공사장 전체에 대한 전면 출입 통제에 들어갔다. 사진은 15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2022.04.15 pangbin@newspim.com

◆ 시공단, '조건부 공사비 증액' 공문 난색

이처럼 대주단의 압박이 본격화 되자 조합도 공사비 증액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낮추고 있다. 최근 조합은 시공단에 '조건부 공사비 증액'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문은 시공사업단과 체결한 공사비 증액 계약을 인정할 테니 고급화 공사에 조합의 요청을 적극 수용하라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사비 증액을 인정할 수 없다던 기존 입장과는 다른 내용이다.

해당 공문에는 ▲지분제 계약을 도급제 계약으로 변경 ▲새롭게 작성할 계약서의 도급공사금액은 3조 2292억원 변경 다만 공사비 검증 절차를 거쳐 산출 금액 기준 변경 ▲고급화 공사(특화 공사, 마감재 공사 등) 적극 수용 ▲일반분양 시 기성공사비 정산 ▲합의 시 (시공사업단의)사업비 지원 재개 등이 포함됐다.

시공단은 '조건부 공사비 증액' 공문을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공단 한 관계자는 "공사를 52%가량 진행했지만 조합측에서 지불한 공사비는 단 1원도 입금되지 않았다"며 "조합측이 '조건부 공사비 증액' 공문에 특화‧마감재 공사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마감재 업체 선정 권한은 시공단에 있고 이미 공급업체와 계약을 맺은 상황에서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다른 업체로 선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측이 요구하는 사항 대부분 시공단이 수용할 수 없는 것들 뿐"이라며 "이해 조항을 들어줄 경우 공급업체와 시공단 등이 막대한 손해만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공단과 조합간 입장차로 인해 조원들의 피해만 눈 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당초 내년 8월 입주 일정이 잡혀 있지만 공사가 중단되고 대주단가 대출금 회수를 위한 논의에 착수하면서 입주 일정을 맞추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 입주 지연‧대출 이자 부담에 조합원 '곡소리'

공사비 문제로 인해 조합원들의 입주는 미뤄지고 있다. 특히 입주자 늦어지면서 높이진 금리로 인해 매날 납부해야 되는 이자는 눈 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조합이 금융권으로부터 대출 받은 금액과 추가 대출금을 합산할 경우 약 2조원에 달한다.

더 큰 문제는 이자 비용이다. 연간 이자비용은 약 800억원에 추정된다. 해당 비용은 오는 7월, 8월 만기가 도래한다. 이주비 대출이자의 경우 이미 지난 1월부터 조합원 각자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조합이 사업비를 통해 이주비 대출 이자를 충당했지만 올해부터 시공단이 사업비 지원을 중단했다.

정비업계는 올해 예정된 분양 일정과 더불어 내년 8월 잡혀있는 입주일정에 자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소송전으로 불거진 상황에서 분양일정을 논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조합과 시공단 사이에서 불거진 양금이 해소되는 까지는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달 열리는 총회에서 시공단을 교체하는 안건이 통과 된다고 해도, 이미 공사 진행률이 52%에 달하는 상황에서 공사비 미지급 등에 대한 소송이 추가될 경우 결국 손실은 조합이 떠안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공단은 공사 재개에 선을 그었다. 시공단 한 관계자는 "공사비를 증액하겠다는 공문을 보냈지만 증액 계약에 대한 무효 소송을 냈고 16일 총회에서는 공사비를 늘린 변경계약 의결을 취소했다"며 "갑자기 말을 바꾸는 조합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사를 재개할 명분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간 갈등의 봉합은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시는 강동구청과 함께 약 10차례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지난달 중재에서 손을 뗀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합과 시공사업단 양측이 대화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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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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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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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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