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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고강도 채널 정리 나선 '에뛰드' 체질개선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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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신세계免 매장 폐점...롯데면세점도 논의중
오프라인 매장 전면 철수...사업체질 혁신' 일환
온라인·디지털 혁신에 중점...적자폭 축소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로드숍 브랜드 '에뛰드'가 채널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멈췄고 유동인구도 감소하면서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철수 작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는 비수익 채널을 정리하고 온라인 등 핵심 채널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2.04.11 shj1004@newspim.com

◆ 신라·신세계免 매장 폐점...앞서 중국 시장서도 철수 가속화

12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는 지난 3월 신라·신세계면세점 등에서 점포를 철수했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운영중이지만 철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뛰드는 그동안 롯데 본점·월드타워·코엑스·부산·제주점, 현대백화점면세점무역센터·동대문점, 신세계면세점 부산·명동점, 신라면세점 서울(장충),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등 전국 10곳 이상 매장에서 영업을 해왔다.

이번 면세점 철수를 시작으로 저수익 매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는 아모레가 강조한 '사업체질 혁신' 관점에서 온오프라인간 균형을 기본으로 이커머스 채널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오프라인 채널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돈이 안되는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는 한편 온라인·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아모레는 에뛰드의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축소해나가고 있다. 2018년 321개에 달하던 점포 수는 2019년 275개에서 2020년 174개로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100여개 가까이 축소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아모레는 지난해 초 중국에 있는 에뛰드 오프라인 매장을 전면 철수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로드숍 브랜드인 이니스프리의 매장이 2019년 600개에서 지난해 200여개로 축소됐으며 올해에도 추가 폐점 지속할 계획이다. 라네즈와 마몽드는 백화점 매장에서 매장 축소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에뛰드를 포함한 로드숍 브랜드들의 실적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의 경우 현재 H&B 스토어와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해외 브랜드 등 새로운 경쟁자들 사이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찾지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뛰드가 수년간 적자를 이어오며 체질 개선을 위해 면세점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뛰드 관계자는 "면세점 모든 매장에서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 구체적인 철수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에뛰드] 2022.04.11 shj1004@newspim.com

◆  채널 구조조정 가속화...적자폭 축소에 흑자전환 기대감

관건은 에뛰드가 이 같은 채널 구조조정으로 적자를 떨쳐낼 수 있을지 여부다. 에뛰드는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2000년대 초반 로드숍 전성기를 누린 에뛰드는 4년여 넘게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촉발된 한한령(限韓令·한류 규제)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친 영향이다.

저수익 매장 정리 이후 에뛰드는 적자 폭을 축소해나가는 모습이다. 2018년 262억원에 달하던 영업손실은 2019년 -185억원, 2020년 -180억원, 지난해에는 -96억원으로 축소해나가는 모습이다.

에뛰드의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056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반등하기도 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에따른 채널 믹스 개선 및 매장 축소로 고정비를 절감한 데 따른 결과다.

다만 적자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점포 정리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에뛰드는 '전략통'으로 꼽히는 이창규 대표를 선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룹 내에서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통한다. 그는 미국과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 경력을 쌓아 오며 글로벌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진다. 2011년 인수한 아닉구딸 향수 브랜드를 '구딸파리' 신규 브랜드로 리뉴얼해서 중국 시장에 첫 점포를 여는 데 기여했다.

그룹 내에서 브랜드와 디지털 투자를 확대하는 정책을 짤 때도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에뛰드에도 경영 효율화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및 수출이 오프라인 부진 커버 중으로 비용 효율화로 손실 축소해나가는 모습"이라며 "다만 여전히 영업적자 기조가 지속되는 자회사로서 브랜드 가치 제고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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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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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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