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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신호' 장단기 금리차 '0.1%p'..."팬더믹 초기 공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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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10년 금리차 0.1%대 축소
2년 6개월 만에 최소…팬데믹 후 처음
한은 2조 국채 매입에도 진정 역부족
"5월 이후 장단기 금리차 더욱 축소"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장단기 금리가 역전될 것이란 적신호가 켜졌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장단기 금리차가 최소치를 나타내면서다. 2분기 기준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당분간 채권 금리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채권시장의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전일 대비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에는 전 구간에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기준 국채 3년물 금리는 2.941%, 10년물 금리는 3.129%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3년물과 10년물의 금리차는 0.188%포인트(p)까지 축소되면서, 2019년 10월 10일(0.183%p)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소 폭을 나타냈다.

올해 초 연 1.855%였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석 달 여 만에 1%p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연 2.325%에서 3%대를 넘어서며 0.8%p 가량 상승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의 신호로 해석된다. 단기물 금리는 통화정책, 장기물은 성장여건, 재정변수 등 거시경제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장기물은 회수기간이 길어 금리가 높은게 일반적이지만 미래 전망이 불투명할 경우 단기물이 급등해 역전 현상이 나타난다.

최근 2년간 국채 3년물·10년물 금리 차이. (사진=금융투자협회 화면 캡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을 밟는 것과 함께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월 950억달러(약 115조7000원)의 한도 내에서 진행될 것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미 국채의 장단기(2·10년물) 역전 현상이 지속되자 국내 국고채 금리 역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 보상을 위해 최대 50조원 규모 추경 계획을 고수하고 있는 점도 국고채 금리 상승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이에 지난 5일 한은은 2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 매입을 했지만, 국채 금리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한은의 국채 단순매입이 중장기물 위주로 이뤄졌고, 앞으로도 2~3년 물에 대한 단순매입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한은이 지난달 말 국고채 단순매입을 하지 않은 데 대해 "한은 입장에서 보면 펀더멘탈을 벗어나 시장이 불안한 상황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시장이 뛰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3월 28일에는 개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한 것 같고, 저는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며 당분간 채권 금리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국면에서 국고 3년물과 기준금리 스프레드가 점차 축소돼야 하지만, 국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국고 3년 금리 하락 안정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혜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월 금통위 이후 약세가 심화될 것"이라며 "10년물 금리는 단기물 약세와 더불어 미국채 10년물 금리 움직임을 반영할 텐데,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부터는 미국채 10년물 금리의 완만한 상승을 전망하고 있어, 장단기 금리차가 더욱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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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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