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북한 7차 핵실험 한다면 2단계 수소폭탄 예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RFA, 미 핵권위자 올브라이트 ISIS 소장 인터뷰
"북한 원한다면 몇 달 안에 핵실험 재개 가능
핵무기 20~60개 추산…재진입 기술 꽤 진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풍계리에서 7차 핵실험을 한다면 모양이 작고 우라늄이 적게 필요한 2단계 수소폭탄(thermonuclear weapons) 실험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저명한 핵과학자인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뷰에서 이같이 예상했다.

6일 RFA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올브라이트 소장은 아직 북한의 수소폭탄이 크게 발전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완성까지 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서두르고 있다고 관측했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올브라이트 소장은 "북한이 원한다면 몇 달 안에 핵실험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기를 전망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복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갱도에 관한 정보가 많이 없고, 그 갱도가 얼마나 깊은지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은 불확실성이 크고 추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만약 갱도에 케이블을 설치하는 움직임이 목격됐다면 핵실험이 예정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갱도 안으로 여러 장비를 들여보내고 케이블을 연결해 폭발 데이터를 기록해야 하는데 아직 그런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몇 주 안에 핵실험이 있을 수도 있다는 예측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실험 재개를 서두르는 이유와 관련해 그는 "북한이 수소폭탄에 분명히 관심이 있고 이와 관련한 핵실험일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 "그동안 북한은 10kt, 20kt 위력의 핵분열무기(fission weapon) 실험을 충분히 했고 관련 기술도 익혔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추가 실험을 통해 더 많이 연구하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소폭탄에 관한 것"이라면서 "북한이 2단계 수소폭탄으로 발전하고 싶고 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핵실험에서 심각한 방사능 물질의 유출을 우려해 훨씬 더 깊은 장소를 찾아야 한다"면서 "방사능 노출이 안 될 것을 확신할 때까지 더 깊이 갱도를 파고들어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개수와 관련해 그는 "그동안 북한의 핵무기 개수를 20~60개 정도일 것으로 주장해왔다"면서 다만 "지금도 거의 비슷하지만 북한이 어떤 유형으로 얼마나 많은 수소폭탄을 원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2021.10.20 oneway@newspim.com

북한의 핵무기 핵심 기술인 핵탄두 소형화와 탄두 재진입 능력과 관련해 그는 "북한이 이란과 협력했다면 재진입 기술에서 꽤 진전을 보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란은 다양한 미사일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고, 이란과 북한 사이에 재진입 기술에 대한 정보 교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재진입 기술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아직 완벽한 수준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본다"면서 "중거리탄도미사일의 재진입 기술은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만큼) 어렵지 않기 때문에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문제는 재진입 기술을 위한 시험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며, 북한이 이란에 재진입 기술에 관한 연구를 요청했을 수도 있고 모종의 계약을 맺었을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