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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 '뉴 삼성' 기틀 마련...한종희 "올해 미래사업 경쟁력 준비"(종합)

기사입력 : 2022년03월16일 13:45

최종수정 : 2022년03월16일 13:45

주주 1600여명 참석 속 주총 성황
DS분야 고객 네트워크 강화 기조
GOS 논란 등에는 "송구하다" 사과

[수원=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삼성전자가 1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하면서 '뉴 삼성' 체제로의 개편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를 보고하고 모두 3개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고 사내·사외이사·감사위원회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도 모두 마무리했다.

사내이사로는 경계현 DS부문장과 노태문 MX사업부장,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이 선임됐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1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사회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3.16 pangbin@newspim.com

사외이사는 6명 중 2명이 바뀌었다. 기존 사외이사 가운데 임기가 완료된 박재완 이사회 의장, 안규리 사외이사 자리에 한화진 한림대학교 글로벌융합대학 객원교수와 김준성 전 싱가포르투자청(GIC) 매니징 디렉터가 선임됐다. 김한조 사외이사(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는 재선임됐다.

◆ 참석 주주 1600여명...뜨거운 현장 열기

삼성전자의 주주총회가 열리는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는 이날 오전부터 주총장으로 들어가려는 주주들로 북적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열리는 탓에 주주들은 컨벤션센터 입구부터 꼼꼼한 방역 절차를 거친 뒤 입장했다. 발열체크는 물론 손세정을 한 주주들만 건물 내부로 입장이 가능했다.

주주확인을 거친 주주들은 젊은 세대부터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까지 다양했다.

이날 처음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했다는 대학생 송모(22)씨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이름만 보던 삼성전자의 주주총회에 직접 오니 새삼 주주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며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주총장이 생각보다 크고 화려해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내와 함께 주총장을 찾은 양모(70)씨는 "삼성전자 주식을 20년째 사모으고 있을 정도로 우리 부부는 열성 주주"라며 "최근 주가가 하락했지만 경험에 비춰봤을 때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오를 것이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주주는 개인 투자자의 폭발적인 증가로 2021년 말 보통주 기준으로 약 504만명에 달해 지난 2020년 말 214만명 대비 약 136%나 늘었다. 이날 주총에는 1600여명의 주주가 현장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참석하고 있다. 2022.03.16 pangbin@newspim.com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장 입구에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주주들은 포토존을 배경으로 주주총회 참석 인증샷을 찍고 '삼성전자 주주 인증' '삼성전자 올해도 화이팅' 등 톡톡 튀는 문구의 토퍼도 받아갔다. 포토존은 MZ(밀레니얼+Z)세대 젊은 주주들의 취향을 겨냥해 만들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 'DX분야' 미래성장동력 마련 박차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고객경험 혁신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 강화 ▲미래성장 모멘텀 강화를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멀티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한 해 5억대 규모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들이 어떤 디바이스를 사용하더라도 동일한 경험을 느끼고 차원이 다른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가장 쉽고 편안하게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고 가장 똑똑한 기능을 개인화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두번째로 프리미엄 영역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MX사업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 갤럭시S22는 성능 혁신을 강화해 모바일 경험을 확장하고, 폴더블은 더 많은 사용자가 혁신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 프리미엄 주력제품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세번째로 미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접점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삼성닷컴의 편리성과 혜택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의 연계로 다양한 고객 접점을 통해 여러 세대와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는데, 그 첫 행보는 로봇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로봇을 고객 접점의 새로운 기회영역으로 생각하고, 전담조직을 강화해 로봇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삼성전자는 제품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CE와 IM 부문을 DX 부문으로 통합했으며, 미래지향적 인사 제도 정착을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반도체, 고객 네트워크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우선 파운드리 분야에서 고객 중심 사고와 기술·제조 역량 확대로 고객 만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상반기에 차세대 GAA(Gate All Around) 공정 양산으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는 동시에 공정 안정화와 생산 확대로 공급능력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등 주요 성장 응용처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메모리는 차세대 공정에 대한 기술 격차를 확대하고,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신규 응용처와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솔루션을 제공해 메모리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차별화를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

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으로 업무의 효율과 질적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시황을 감안한 탄력적 투자 운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수요 회복과 하이엔드 중심의 IT·TV 시장 성장에 발맞춰 IT, 게임, 자동차 등에서 OLED 디스플레이 응용처를 다변화하고 QD디스플레이를 프리미엄 TV·모니터 시장의 표준으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불거진 반도체 수율 문제와 관련해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공정이 미세화 될수록 5나노 이하는 물리적 한계에 근접하고 있다"면서도 "점진적 개선으로 안정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GOS 논란에 "심려끼쳐 송구"

한 부회장은 이날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과 관련한 주주들의 불만이 빗발치자 "주주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날 주총에서 한 주주가 "GOS 문제로 갤럭시S22 성능 제한해놓고 한편으로는 최대 성능이라고 광고를 하는 등 과대 광고를 했다고 해 논란인데 이에 대해 회사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말해달라"는 한 주주의 질문에 한 부회장은 사과의 말을 전하며 단상에서 내려와 직접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이 1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2.03.16 pangbin@newspim.com

앞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수장인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도 지난 10일 내부 타운홀미팅에서 임직원들에게 이번 GOS 이슈 등을 설명하고 임직원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한 부회장은 이날 "고객 여러분의 마음을 처음부터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고객에 귀 기울여 이런 이슈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부회장은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클락 제한을 풀더라도 고도의 온도제한 알고리즘으로 안전을 확보했다"고도 설명했다.

GOS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이 반복되자 한 부회장은 "GOS와 관련해 사죄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조치를 취했다"며 "저희가 더 성장하고 또 제품이 많이 판매되는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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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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