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더 커지는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3·4나노 수율에 희비 갈린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14일 14:13

최종수정 : 2022년03월14일 14:13

2019년부터 3년 연속 20% 성장세 예상
공정 미세화, 갈수록 수율 확보 어려워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올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수율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올해 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이 1321억달러(한화 약 164조4000억원)로 지난해보다 약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률만 따지면 지난 2019년 21%, 2021년 26%에 이어 올해도 20%대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지난 2019년 3분기부터 반등을 시작해 매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해 오고 있다.

[표=IC insights]

IC인사이츠는 "올해도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20%대 성장을 지속하면서 역대 가장 강력한 3년의 성장 기간을 기록할 것"이라며 "향후 5년 동안 순수 파운드리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파운드리 시장의 고속 성장 속에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TSMC의 수율 확보 경쟁도 한껏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파운드리 수율 개선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율은 생산 제품 중 결함이 없는 합격 품질의 제품 비율을 말한다. 가령, 수율이 50%라면 생산 제품 2개 중 1개 꼴로 합격품을 생산한다는 뜻이다. 반도체 공정은 미세해질수록 수율을 높이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삼성전자가 수율 문제를 겪고 있는 공정은 최첨단 4나노(10억분의 1m) 공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 수율을 35%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운드리 시장 글로벌 1위인 TSMC는 약 70%로 예상된다. 똑같은 물량을 생산하더라도 삼성전자가 합격품을 뽑아낼 수 있는 비율이 TSMC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미국 퀄컴이 삼성전자에 3나노 공정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위탁생산을 맡기려던 계획을 바꿔 TSMC에 위탁생산을 맡겼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진행된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공정 미세화 복잡도 증가로 초기에 안정적인 수율 확보 난이도가 상승한 건 사실"이라며 "연구소와 사업부 역량을 모아 선단 공정 수율을 조기에 개선하기 위한 방안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인정한 바 있다.

3나노 공정 역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TSMC가 3나노급 N3e 공정의 양산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정의 진행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지면 내년 3분기에서 2분기로 당겨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TSMC 역시 수율 문제로 양산 일정을 늦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사업부에 대한 첫 경영진단에 돌입하는 등 공정 수율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구조를 적용한 3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지만, 수율 문제에 자칫 발목을 잡힐 수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TSMC 역시 수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며 "올해 파운드리 시장은 삼성전자와 TSMC 중 누가 3나노 공정 양산 전까지 얼마나 높은 수율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