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단식행동'…"임기 시작 전 입법 서둘러야"

기사입력 : 2022년03월14일 12:43

최종수정 : 2022년03월14일 12:43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시민사회단체들이 새 정부의 임기가 시작되기 전 차별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2022인 릴레이 단식행동 '평등한끼'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관계자들이 '차별을 끊고 평등을 잇는 2022인 릴레이 단식행동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14 hwang@newspim.com

차제연은 오는 4월 8일까지 한달 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점심시간 동안 단식행동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단식행동에는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 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차별금지법제정 이주연대 등의 단체들이 참여한다.

온라인을 통해서는 화, 수, 목 저녁마다 단식 참여자들과 차별금지법과 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종걸 차제연 공동대표는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하나 만들지 못하는 정치가 문제"라며 "20대 대통령 취임 전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평등의 원칙조차 선언하지 못하는 나라에서 대통령과 정부에 새롭게 기대할 것은 없다"며 "국회는 더 이상 입법기관의 책무를 망각해서는 안 된다. 차별의 정치를 끊어내는 행동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릴레이 단식행동 집회의 첫 주자로 나선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 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의 임보라 공동대표는 "'나중'이라는 꼬리표를 붙이며 아직까지 차별금지법 제정을 미적거리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모든 소수자와 약자를 환대하는 사랑이 한국 교회와 한국 사회의 문화가 되고 일상이 될 때까지 계속 기도하고 연대하며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별금지법은 지난 2007년 처음 발의된 이후 15년째 발의와 폐기만 반복하고 있다. 그러다 지난 지난해 6월 14일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소관 상임위원회로 회부됐다. 법제사법위원회는 회부된 이후 90일 이내인 2021년 9월 11일까지 차별금지법을 심사해야 했으나 이를 연기하다 국민동의청원심사 기간을 21대 국회 임기만료일인 2024년 5월 29일로 연장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