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8일째인 11일 우리나라 대표숲 '금강송군락지'인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원으로 확산됐던 큰 불길이 이날 오후 진화되면서 산림특수진화대와 해병대원들이 재발화 방지를 위한 잔불처리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조 산림정책인 '황장봉산제도'를 담은 '소광리 황장봉계표석' 울타리가 화마에 새카맣게 그을려 있다. 다행히 바위에 음각된 '황장봉계표석'은 훼손되지 않았다. 이번 산불로 동해연안인 울진지방과 봉화 등 영남내륙을 잇는 '소금과미역의길'인 '울진십이령길' 전역이 화마로부터 피해를 입었다. 산림당국은 국가핵심자원인 '금강송군락지'를 사수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진화헬기 등을 집중 투입했다. 2022.03.11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