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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세종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대통령 집무실 설치도"

기사입력 : 2022년02월12일 10:06

최종수정 : 2022년02월12일 10:06

李, 12일 매타버스 충청권 순회
"국가 균형발전 완성하겠다"

[대전=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세종 행정수도를 명문화하는 개헌을 추진하고,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에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을 추진하고, 바이오 특화 창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매타버스(매주타는버스)' 일정으로 대전 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전·세종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2022.02.11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인구‧경제‧일자리‧교육과 같은 모든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1극 체제로 인한 불평등의 심화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국가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세종시에는 행정수도를 명문화하는 개헌을 추진하고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제대로 강화하고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향후 개헌 논의가 시작되면 '수도 조항'을 신설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도 조속히 추진하고, 공공기관 세종시 이전과 법원 설치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행정과 정치의 물리적 분리로 인한 비효율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세종 지역발전 공약으로 ▲문화적 인프라 확대 ▲스마트 헬스시티 조성 추진 ▲광역철도와 고속도로 조기착공 등을 제시했다. 

대전 시민들을 향해선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민주정부의 계획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표심을 호소했다.

대전광역시에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을 추진하고, 바이오 특화창업 기반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또 ▲우주국방혁신 전략기지 구축 ▲호국보훈 파크 조성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화화 ▲충청권 광역교통망 조기구축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 대전 이전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은 민주정부 세 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국가 균형발전을 제대로 완성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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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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