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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윤석열과 단일화 거듭 선긋기…"DJP 연합 방식, 고려사항 아냐"

기사입력 : 2022년02월08일 11:13

최종수정 : 2022년02월08일 11:13

安 "단일화 한 번 뿐…기득권 양당의 이미지 조작"
"단일화 제안 없었다…'더 좋은 정권교체'가 중요"

[서울=뉴스핌] 김태훈 박성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단일화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지 않다 보니 방식에 대해서 고민해본 적은 더더욱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단일화와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대선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2.08 photo@newspim.com

안 후보는 윤 후보의 'DJP 연합'을 모델로 한 공동정부 조건에 대해 "거대 양당 어느 쪽이 집권을 하더라도 내각도 그렇고, 국민도 그렇고 반으로 나눠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오히려 저야말로 유일하게 실질적인 국민통합내각을 만들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재를 가리지 않고 널리 중용해서 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가 구체적으로 책임총리를 제안하고, DJP연합과 같은 방식으로 장관 추천권을 제안할 수도 있다'는 질문에 "이런 분야에서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제 고려사항이 아니다"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단일화 시점에 대한 마지노선을 묻는 질문에 "단일화에 대해 언급하기 전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사안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시장에 가면 많은 분들이 저에게 '이번에는 도중에 그만두지 말아라', '이번에도 단일화를 할 것이냐'고 많이 묻는다. 그러나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며 "지난 10년 간 주요 선거에 다 관여했다. 제일 첫 번째 선거가 지난 2012년 대선인데, 그때 양보를 했다. 단일화를 이때 한 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후 모든 선거에서 완주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다. 모든 선거를 완주했는데 왜 이번에도 '단일화를 할 것이냐'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기득권 정당 정치세력의 이미지 조작"이라며 "또 제가 단일화를 안 하겠다고 하면 100% 안 했다"고 힘줘 말했다.

한 패널은 "안철수 후보는 어느 선거때보다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하게 말하고 있다. 현재 지지율을 봤을 때 29일 동안 극적인 변화가 없다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없다. 단일화 협상에 대한 여지는 열어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안 후보는 "우선 직접적으로 어떤한 제한도 받은 적이 없다"며 "저는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권교체가 목적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정권교체 열망이 높은 이유는 지난 5년간 잘못된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응징과 동시에 더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며 "정권교체가 됐는데 나라가 더 엉망이 되고 나락으로 떨어지면 절대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더 좋은 정권교체'를 강조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 지지자들은 서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도 싫지만, 상대 정당의 후보는 절대 안 된다며 인질로 잡혀있다"며 "정말 국운이 있다면 이런 일들을 막을 수 있게 해주시리라 믿고 열심히 대선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이 안 후보의 미래비전을 수용하고 단일화에 대한 공식 제의를 하면 논의할 수 있나'라고 묻자 "현재는 과정이기 때문에 어떤 답을 미리 드릴 필요는 없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그는 이어 "현재 원내정당 대선 후보가 4명인데, 지난 1차 TV토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연금개혁은 반드시 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냈다"며 "이같이 정말 중요한 화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원탁회의도 좋고 TV토론도 좋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동정부, 통합정부 제안에 대해서는 "죄송하지만, 민주당의 공동정부 제안의 세부 내용을 모른다"며 "기득권 양당서 주장하는 공동정부, 연합정부는 내부로 국한하고 있다. 실제 최고 실력자를 뽑는 게 아니라 두 정당에 소속된 정치인 중 한 사람을 뽑아서 일을 시키는 개념이다. 저는 정치권 소속 학자 말고 전체 파이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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