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李·尹대선후보 잇단 1기 신도시 '리모델링-재건축' 공약...'안전진단' 벽이 관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기 신도시, 구조안전 중심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어려워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모두 30만명이 거주하는 수도권 1기 신도시에 대한 대통령 후보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후보에 이어 이재명 후보도 입주 30년차를 맞은 분당을 비롯한 1기 신도시에 대해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공약한 것. 이 후보도 윤 후보와 마찬가지로 원활한 재건축, 리모델링을 위해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하고 용적률(대지면적대비 건물연면적 비율)을 상향해주는 제도 개선을 추가로 내세웠다.

전문가들이나 업계에서는 그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다. 10년 후면 '슬럼'(Slum:도시에서 주거, 경제, 치안이 극도로 나빠진 지역) 입성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리뉴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추진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무엇보다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은 안전진단 기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한 재건축 대상인 D나 E등급을 받기 힘들 것이란 예상에서다.

25일 부동산업계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여야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밝힌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시장 활황효과만 줄 뿐 실제적인 사업이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 많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1기 신도시 모습 2022.01.25 donglee@newspim.com

◆ 1기 신도시 재건축...현행 안전진단 기준으론 불가능 

윤석열 후보는 지난 6일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수도권 1기 신도시 5곳에 10만가구 추가 공급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위해 당선되면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 용적률 상향을 비롯해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지난 24일 수도권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어 재건축·재개발 안전진단 기준과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기준 등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신도시 재건축·재개발에 대해서도 용적률 500%까지 허용되는 4종 일반주거지역을 적용하고 종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재건축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인허가를 신속히 진행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겠다"며 "리모델링은 가구 수 증가와 수직 증축으로 사업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실제 사업 실현보다는 집값을 높일 수 있는 기대심리만 주는 공약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5개 1기 신도시는 지난 1990년대 초중반 입주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재건축 안전진단 신청 연한이 30년이 다가오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30년 노후 주택인 만큼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열의가 높다. 이 점을 노린 공약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명훈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는 "표심을 위해 나온 공약인 건 맞지만 1기 신도시에서 '리뉴얼'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재건축의 길을 열어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기 신도시에서 조속한 재건축이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안전진단 기준을 대폭 손봐야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재건축 기대심리를 제어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바꿨다. 이 가운데 구조안전성을 기존 20%에서 50%로 대폭 올렸다. 이 때문에 이후 안전진단을 통과한 재건축 아파트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2022.01.25 donglee@newspim.com

업계 관계자는 지난 90년대 초반 지어진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은 지금도 큰 하자가 없는 상황으로 현행 구조안전성 기준이 높은 안전진단으로는 재건축 등급인 D나 E등급이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기 신도시 가운데 재건축 안전진단을 신청한 단지는 아직 없다.

◆ 안전진단 기준 완화될까?...업계 "대세이긴 하지만 선거 끝나야 알 것"

이에 윤 후보와 이 후보는 특별법을 마련해 안전진단 기준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처럼 구조 안전성을 낮추고 현행 15%인 주거환경 부문을 다시 높이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명훈 교수는 "구조안전성 만을 매개로 재건축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은 결국 재건축을 '웬만하면 하지말라'는 의미밖에 되지 않는다"며 "주거환경과 도시계획 개선을 위해서라도 재건축 안전진단을 수정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용적률 상향은 어렵지 않은 제도 개선으로 꼽힌다. 박원순 시장시절 서울시도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용도지역 종 상향을 인센티브로 제시한 바 있다. 만약 이재명 후보의 주장대로 4종 일반주거지역을 신설해 용적률 500%를 적용하면 현행 용적률이 160~220%인 1기 신도시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입주 15년차 이후부터 신청할 수 있는 리모델링사업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대부분의 1기 신도시가 재건축 연한인 30년에 다가오고 있는데다 리모델링은 수익성면에서 큰 효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란 인식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행 리모델링은 수직증축보다 수평증축을 하게 되는데 이 경우 단지 배치가 엉망이 되고 지하주차장이 대부분 갖춰진 1기 신도시에서는 주차장 확장도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분당을 비롯해 일부 신도시 단지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했지만 재건축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리모델링을 선택할 단지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결국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안전진단 기준이 얼마나 완화되느냐에 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될지는 두고봐야 알 것"이라며 "민주당의 경우 노무현 정부 이후 문재인 정부나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모두 재건축에 대해 줄곧 규제를 했는데 갑자기 이번 대선을 앞두고 입장을 바꾼 것이라 믿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실제 재건축 활성화보다 기대심리를 확산해 표심을 자극하는데 촛점이 맞춰진 공약이란 진단을 내놓고 있다.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같은 '호재'를 던져 줌으로써 신도시 주민들을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재건축 발 수도권 집값 상승이 일어날 경우 집값 안정을 주장하고 있는 양 후보 특히 이재명 후보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사진
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