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수도권 철도·경부고속 양재~한남 지하화?…"실현 가능성 낮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철도 지하화, 도시구조 연관 민간개발 어려울수도
공공개발시 막대한 재정투입 불가피…수익성도 의문
공약에 예산확보방안 빠져…전 구간 '비현실적'
한남~양재 구간도 전면 지하화는 실현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서울 주요 철도와 도로를 지하화하겠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하화의 특성상 사업비가 막대한 데 비해 경제성 확보가 어려워 재정 부담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지하화로 확보한 상부부지의 개발이익을 활용한다는 원론적인 주장을 펴고 있지만, 부지 모양이 길고 좁은 철도·도로부지 특성상 실제 개발 가능한 구간이 얼마나 될지는 따져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서울시 지하철 모습 kimkim@newspim.com

◆ 서울 전 구간 지하화, 지역별 상황은 고려 안해…예산확보방안도 빠져

22일 정치권과 이재명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하철 1·2·4호선, 경의선·중앙선 지상구간의 단계적 지하화 ▲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 구간 지하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조기 마무리 등을 포함한 서울시 공약을 전날 발표했다.

하지만 주요 철도와 도로의 지하화 공약은 여러모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철도 지하화는 비용 대비 경제성이 떨어져 사업 동력을 얻기 어렵다는 게 걸림돌이다.

가장 큰 문제는 재원 확보다. 특히 지하화를 통해 마련한 부지를 개발해 얻는 이익은 사업 마지막 단계에 확보할 수 있어 사업 초기 자금 조달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구조다. 철도 지하화가 도시구조를 바꾸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민간에 전적으로 맡길 수 있는 사업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민간을 배제하고 국가 또는 공공 주도 사업으로 진행되면 막대한 재정 투입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에서 예산확보방안은 담지 않았다.

지하화로 확보한 부지 개발이익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길고 좁은 선로 특성상 주변 시설과 복합개발이 필요한데, 각 지역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개발수준 등에 따라 동의 여부가 달라질 수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점에서 막연한 기대수익을 바라보고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데 따른 위험성이 크다.

이 후보의 공약은 서울 내 거의 모든 철도 지상구간을 지하화하겠다는 점에서도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앞서 경부선 당정~서울역(32㎞), 경인선 구로~인천역(27㎞), 경원선 청량리~도봉산(13.5㎞) 구간 지하화 공약을 내놓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비교해 최소 두 배 이상 긴 구간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상황에 대한 고민 없이 '묻지마 공약'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철도업계 관계자는 "지하화에 따른 효과가 있지만 사업비 조달과 지역주민과의 협의 등에 대한 고려 없이 '던지고 본다'는 식의 허무맹랑한 공약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수십조가 투입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 구간 4~5층 필요…서울시 "정체 해소방안 마련"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 구간 지하화 역시 실현되기는 만만치 않는 과제다. 우선 전면 지하화를 가정하면 도로 폭이 좁아 4~5층으로 지하를 건설해야 하는데, 4층 기준 최소 200m가 확보돼야 한다. 여기에 200m 아래에서 지상으로 나오려면 약 4㎞가 추가로 필요하다.

서초구는 6.4㎞ 구간을 지하화하기 위해 3조3000억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사업비를 줄이기 위해 지상 도로를 유지하는 방안은 부지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문제다.

서울시는 양재~한남 구간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후보의 공약과 별도로 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전면 지하화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 결과는 오는 8월쯤 나올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이나 캠프에서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지만 그와 별도로 해당 구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도로 용량을 추가하거나 구조개선을 하는 방식으로 교통량을 해소할 수 있는지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