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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LG엔솔, 주가 얼마나…"초기 수급 몰려 2배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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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은 무리...상장 초기 패시브 자금 1조 이상"
"작년 대형IPO株, 상장 첫 날 공모가 보다 평균 78%"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공모주 일반 청약이 마감된 가운데, 상장 이후 주가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선 적정 시가총액을 100조~120조원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공모가액 기준 시가총액인 70조원 대비 40~70%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것이다. 여기에 상장 초기 수급이 몰릴 가능성을 감안하면 공모가 대비 2배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일반 청약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KB증권 종로지점에서 고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LG엔솔은 지난해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청약 증거금 80조9017억원을 넘어서 역대급 기업공개(IPO)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이며, 상장 예정일은 27일이다. 2022.01.19 kimkim@newspim.com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진행된 LG엔솔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증거금은 114조1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까지 청약 증거금 1위인 SKIET(81조원)를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증권가에선 대체로 적정 또는 목표 시가총액을 100조~120조원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 기준으로 하면, 40만~50만원 수준이다.

기록적인 청약 흥행으로 일부 투자자들은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지만, '따상'까지는 무리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다만 상장 초기 수급이 몰리면서 '따(공모가의 2배)' 정도까지는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은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2배는 140조원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통물량이 적은 탓에 시장 일각에서는 시총이 130조~150조원까지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장 시 코스피 시총 2~3위에 오르는 동시에 기존 시총 상위 기업들의 순위와 코스피 추종 지수 또는 펀드 내 비중이 재조정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관심사는 상장 첫날 종가다. 당일 종가가 MSCI 및 코스피 200 등의 큰 지수에 편입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높은 변동성 탓에 상장 첫날 장중에 이미 공모가 2배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펀드매니저는 "대체적인 분위기는 적정 시가총액 100조~120조인데, 상장 첫날은 수급 영향이 상당히 크다.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장중 상단 범위 가격으로 보면, 공모가 2배 정도는 갈 수 있을것 같다"고 전했다.

스캘핑을 주로 한다는 한 투자자는 "대형주 상장 첫날은 스캘핑을 하는 투자자들은 거의 다 참여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당일 주가 움직이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오버슈팅일 나오면서 공모가 대비 2배 정도는 한번 터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견해를 전했다.

작년에 했던 IPO 중에서 대형주에 속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테크놀로지,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의 상장 당일 종가는 평균적으로 공모가 대비 78% 상승했다.

이 통계를 그대로 적용시키면 LG엔솔의 27일 종가는 53만4000원으로 계산된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125조원 수준이다.

이슈가 됐던 대형주의 상장 첫날은 항상 기록적인 수급이 몰리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단기트레이딩을 하는 투자자들도 대부분 이날 트레이딩에 참여한다.

대형주들은 대체로 상장 첫날 기록적인 주가를 기록했다가 조정을 받고 한 두달 이후 다시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보인 경우가 많았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상장된 위 종목 중 비정상적인 이벤트와 주가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카카오페이를 제외하고 4개 종목의 코스피대비 초과성과를 평균적으로 봤을때, 높게 형성된 상장 첫 날 종가가 꾸준히 하락하다가 약 25거래일 이후 상장 첫날 주가 수준을 안정적으로 넘어서는 모습이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상장 초기 수급 측면은 우호적이다. 코스피 추종 액티브 펀드들의 편입 수요와 코스피200, MSCI 등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경우 LG엔솔의 유통 주식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엔솔의 FTSE, MSCI 편입 성공을 가정할 경우 예상되는 패시브 유입 자금은 최소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연구원은 "LG엔솔의 상장 초 랠리 가능성의 근원은 패시브 수급 유입 임팩트"라고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9일 목표가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52만원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 시가총액 122조원은 2025년 예상 RBITDA 7조7,000억원의 16배(CATL 대비 22%)에 해당한다"며 "GM, 스텔란티스뿐 아니라 혼다(미정) 등 완성차 OEM과의 JV를 확대하며 초격차전략을 지속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목표 시가총액 101조원(주가 43만원)을 제시했고, SK증권은 적정 시가총액으로 100조원을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2022.01.18 kimkim@newspim.com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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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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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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