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1억 넘게 빠졌다" 서울 외곽부터 꺾인 집값...하락 추세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평 시작으로 강북·도봉 하락 전환...관악·금천 보합
급매물 중심으로 집값 하락세 나타나
추가 하락 기대에 매수 위축 심화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몇달 전만 해도 단지별로 2~3개 정도 밖에 매물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10개까지도 나오고 있어요. 신혼집을 마련하려고 해도 대출받기가 어려워 매물이 나와도 당분간 집은 못구할 것 같네요" (관악구 봉천동 30대 직장인 Y씨)

"급매물에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 같은 분위기가 퍼지면서 차익실현 매물까지 나오고 있어요. 매물이 쌓이면서 호가는 1억 넘게 떨어졌어요" (성북구 길음동 G 공인중개사무소장)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하락 전환하면서 이들 지역에서의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종합부동산세와 공시가격 발표 후 고가주택 소유자와 다주택자 사이에서 세부담이 커지면서 이를 해소하고자 서울 외곽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으로 매물을 받아줄 수요가 없다보니 매물의 호가가 낮아진 것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졌다. 

향후 금리인상과 대출규제와 세금부담 증가 속도에 따라 하락세 장기화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와 잇달은 조치들로 인해 하락을 점치는 심리가 작용해 수요 위축이 확대돼 하락세가 굳어질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 실거래가 최대 3억원 넘게 하락...서울 외곽에서 번지는 하락세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누적되면서 집값 상승세가 멈추고 보합·하락 전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작년 12월 4주차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강북·은평구(-0.02%)와 도봉구(-0.01%)에서 집값이 하락했고 관악·금천구(0.00%)에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주 은평구에서 1년 7개월만에 집값이 하락 전환한 이후 강북·도봉구에서도 하락세가 확산된 것이다.

이들 지역 내 일부 단지에서는 실거래가가 하락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 래미안 전용면적 84.94㎡는 지난달 23일 10억59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7일 13억9500만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세웠던 것보다 3억 넘게 하락했다.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SK뷰아이파크 전용면적 59㎡는 최근 9억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지난해 10월 23일 9억8000만원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진 것에 비해 8000만원 떨어졌다.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매물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이는데 특히 급매물들이 집값 하락을 이끄는 모양새다.

다주택자와 일시적 2주택자 등 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내놓으려는 데에는 보유세 부담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종합부동산세와 공시가격 발표 결과 고가주택 소유자와 다주택자들의 세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도 공정시장가액비율 증가 등 공시가격 현실화로 인해 세부담이 추가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매물로 내놓게 된 것이다.

이들은 시세에 맞춰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수요자들은 나오는 매물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금리인상과 대출규제로 인해 주택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세부담을 덜고 세제혜택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물 처분이 급한 소유자들은 결국 가격을 낮춰서 팔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은평구 응암동 G 공인중개사무소장은 "보유세 부담을 덜거나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 급매로 팔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가격에 내놓더라도 가격부담에 수요자들이 사려고 하지 않다보니 급매물을 중심으로 호가가 내려가 이전보다 1억원 가까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SK뷰아이파크 2021.12.31 krawjp@newspim.com

◆ "매물 쌓여도 구매 문의가 없다" 추가 하락 전망에 매수심리 뚝

서울 외곽지역은 그동안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과 전셋값이 오르면서 밀려난 수요에 의해 집값이 뛰었다.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영끌 수요'까지 몰려들었다.

이들 지역의 집값이 하락 전환한 데에는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으로 인해 영끌 수요가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거론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서울 외곽지역은 '영끌' 수요에 의해 집값 상승이 일어났었는데 금리인상과 대출규제로 수요가 줄어들고 보유세 부담에 매물이 늘면서 집값이 떨어졌다"며 "금리·세금과 대선 이슈가 변수이지만 이러한 흐름이 이어져 매물이 늘어나면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집값이 하락 전환하고 매물이 쌓이고 있음에도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은 뜸한 상황이다. 최근 나타난 하락세가 이후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이 시장 상황을 관망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탓이다.

올해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가 적용되면서 점점 더 대출받기가 어려워지는데다 금리인상이 예고돼 있어 매매 수요 위축이 확산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성북구 길음동 P 공인중개사무소장은 "매물이 이전보다 단지별로 5~6개씩 늘고 있지만 문의 전화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수요자들도 하락 분위기가 나타나니까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수요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