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22~23일 양일간 신북방정책 세미나 개최
'대전환 시기 한-러 신경제협력 방향과 과제' 주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이달 22~23일 양일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대전환 시기 한-러 신경제협력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KIEP 신북방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2년까지 연장된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러 관계 냉각과 미·중 전략경쟁 심화, 북·미 협상 교착, 남북관계 경색, 코로나 위기로 가속화되고 있는 경제·산업 전반의 구조전환 흐름 속에서 북방정책의 미래를 고민하고, 북방정책과 북방협력의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의 협력을 내실화하기 위한 실천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흥종 KIEP 원장이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KIEP 신북방정책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KIEP] 2021.12.22 jsh@newspim.com |
이번 세미나에는 김흥종 KIEP 원장을 비롯해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 이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 백준기 국립통일교육원 원장,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과 박복영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추진된 신북방정책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새로운 접근법을 고민했다. 또한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한·러 관계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김흥종 KIEP 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세계가 코로나19, 디지털 대전환, 기후 변화라는 시대사적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북방정책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에 기초한 새로운 접근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장은 "북방지역 국가들의 기술 및 산업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협력 전략 마련이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디지털 분야 ▲수소 에너지 분야 ▲우주 분야 등 3가지 방향의 정책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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