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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중국증시종합] 혼조 마감, 중의약株↑ vs 부동산株↓

기사입력 : 2021년12월22일 17:15

최종수정 : 2021년12월22일 17:15

상하이종합 0.07%↓
메타버스·중의약·가스 등 강세
상하이·선전 거래액 44거래일째 1조 위안선

상하이종합지수 3622.62 (-2.51, -0.07%)

선전성분지수 14791.33 (+102.35, +0.70%)

창업판지수 3368.70 (+18.27, +0.55%)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2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소폭 내린 3622.62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7% 상승한 14791.33포인트를, 창업판지수도 0.55% 오른 3368.7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625억 위안으로 지난 10월 22일부터 44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웃돌았다.

해외자금은 유출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7억 45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17억 700만 위안의 순매도를, 선구퉁(深股通, 홍콩·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38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2월 22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이날 메타버스 테마주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뚜렷한 강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삼상(三湘印象·000863), 안결과기(安潔科技·002635), 보응건설(寶鷹股份·002047), 구비광(歐菲光·002456)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를 찍었고 장신과기(長信科技·300088)가 12% 가까이, 초도소프트웨어(超圖軟件·300036)가 8% 이상 급등 마감했다.

중국 대표 인공지능(AI) 기업 바이두(百度)가 21일 메타버스 어플리케이션(APP) 시랑(希壤) 베타 서비스를 개시하고, 27일부터 모든 사용자에게 개방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7일 당일 중국 최초로 메타버스 환경에서 열리는 대규모 회의인 바이두의 AI 개발자 회의도 '시랑'을 통해 개최될 예정이다.

중의약 섹터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중의약 종목 가운데 만방덕제약(萬邦德·002082), 광예원(廣譽遠·600771), 정화제약(精華製藥·002349), 백영제약(貴州百靈·002424)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북경동인당(同仁堂·600085)과 동아아교(東阿阿膠·000423)가 7% 넘게 급등 마감했다.

최근 중의약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베이징동인당이 자사의 유명 제품으로 심장과 뇌혈관에 좋다고 알려진 안궁우황환(安宮牛黃丸)의 판매 가격을 기존 780위안에서 860위안으로 약 10% 인상했고, 구지당(九芝堂·000989)도 최근 원재료 비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제품 가격 인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중국 당국의 정책적 지원 속 올해 들어 출시 허가를 받은 중의약 분야 혁신약이 11개로 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의약이 전염병 방역과 치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해당 섹터 주가 상승 재료가 됐다.

민생증권(民生證券) 등 기관들은 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가 관련 지원책을 속속 발표하며 중의약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중의약 기업 대부분이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어 수익성이 보장된다며 장주편자황제약(片仔癀·600436), 북경동인당, 동아아교 등 중의약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21%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가스 섹터도 강세를 나타냈다.

러시아가 자국산 가스를 독일 등 서유럽으로 공급하는 '야말-유럽' 가스관의 가스 공급을 중단한 것이 유럽의 가스 가격 급등을 초래한 주 요인으로 꼽혔다.

증권사들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과 탄소중립 추진 속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천연가스 수급이 장기적으로 빠듯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며, 올 겨울 전 세계 천연가스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스 종목 가운데 신장토치가스(新疆火炬·603080), 국신에너지(國新能源·600617)가 상한가를 쳤고 장춘가스(長春燃氣·600333)가 5% 가까이 급등, 귀주가스그룹(貴州燃氣·600903)이 4% 넘게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석유, 농업, 화학공업, 반도체, 관광, 식품음료 등 섹터가 상승세를 연출했다.

반면 남국부동산(002305)이 9% 이상 급락하는 등 최근 강세를 이어갔던 부동산 섹터가 약세로 돌아섰다. 뚜렷한 악재 없이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전력, 공사기계, 증권, 보험, 은행 등 섹터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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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05년 이후 '의사고시' 본 외국 의사 424명…헝가리·우즈벡 순 많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지난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의사 고시'에 응시한 외국면허 의사는 총 42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절반은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헝가리와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 독일, 호주가 뒤를  이었다. ◆ 정부, 의사 고시 면제 추진…외국면허 응시자 늘어날 전망 10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가고시 불합격 현황'에 따르면, 외국의대 졸업생이 국내 의사시험에 응시했다가 합격한 비율은 50.7%에 불과하다.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총 424명의 외국면허 의사가 국내 의사 예비시험(1차 시험)에 응시해 235명이 합격, 합격률은 55.4%였다. 또 예비시험을 거쳐 국가고시(2차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288명이며 이중 합격자는 215명이었다. 예비시험을 본 외국면허 의사중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비율은 절반 수준인 50.7%에 머문 것이다(표 참고). 의사 국가고시는 '의사가 될 자격'을 판단하는 시험이다. 현행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는 '의료법 제5조'에 따라 복지부가 정한 인정 기준에 해당하는 외국 의대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의료 활동을 하려면 국내 의사 예비시험을 통과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는 자격을 확보해야 한다. 이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치러지는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한다. 정부는 지난 8일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면허를 딴 의사들도 보건 의료위기 '심각' 단계에서는 국내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의사고시를 봤으면 탈락했을 외국의대 졸업자들이 대거 의료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외국의대 예비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을 보면 헝가리 출신 응시자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이 71명으로 뒤를 이었고 영국 27명, 미국 23명, 독일 21명, 호주 18명, 러시아 16명 순이었다.  헝가리는 이중 79명이 불합격해 불합격률이 41.7%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절반이 넘는 40명(56%)이 불합격했다. 미국도 불합격률이 69.5%(16명)에 달했다.  '외국의대 국가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도 헝가리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38명), 영국(21명), 독일(18명), 호주(15명)가 뒤를 이었다. 필리핀은 11명이 응시해 10명이 불합격하고 1명만 합격했다.   신 의원은 "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국가고시를 다시 보는 이유는 외국에 있는 의료와 한국의 의료 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환자의) 인종과 지역 특성에 따라 질병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한국 의료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준비가 돼 있느냐는 국가고시를 통해 보는데 자격이 되지 않은 사람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의료의 질을 담보하지 않은 사람이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라며 "현 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의료 이용을 열악하게 만들고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가별 의료 수준 달라…"의료체계 후퇴" 우려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내 의사면허 최종 불합격 비율 현황(2005~2023)'에 따르면 30개국 중 불합격률 50% 이상을 차지한 나라는 총 17개국으로 절반이 넘는다. 특히 필리핀은 응시자의 97%가 불합격했다. 미국 84.8%, 우크라이나‧폴란드 75%, 일본 68%, 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브라질 66.7%, 독일 58.7%, 호주 55.2%, 러시아 55%, 헝가리 52.1%, 오스트리아‧아일랜드‧르완다‧프랑스‧남아프리카공화국 50%, 파라과이 46.7%, 볼리비아 33.3%, 영국 31%, 뉴질랜드‧스위스‧이탈리아‧체코‧카자흐스탄‧몽골 0%다. 나머지 4개 나라는 응시하지 않았다. 외국 의대 졸업자의 국내 의사 국시 불합격률이 높은 반면 한국 의사국시 전체 불합격률은 10% 수준이다. 2022년 국내 의사 국시 합격률은 상반기 97.6%, 2022년 하반기 95.9%다(표 참고) 외국과 한국 의대 불합격률이 차이가 나는 원인은 국내 의대의 경우 4∼6년마다 한 번씩 점검해 의학교육 적합성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의대는 국내 의사 국가고시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증받고 난 후 관리·감독 시스템이 전무한 수준이다. 신 의원은 "(외국 의사를 도입하는 정부 방안은) 오히려 의료체계를 후퇴하게 만드는 판단"이라며 "국민도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진료받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 의사가 국내 인증을 받으려면 대학 학제와 교과과정, 학사관리 등이 우리나라 해당 대학 수준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dk1991@newspim.com 2024-05-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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