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재명 장남이 일하는 사모펀드 'HYK파트너스' 정체는?

기사입력 : 2021년12월22일 14:50

최종수정 : 2021년12월22일 14:50

한우제 대표가 주도해 지난해 3월 설립
경방서 900억 출자받아 한진 2대주주
이동호씨, 지난 4월 입사...계약직 추정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이 사모펀드 업체인 HYK파트너스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그간 HYK파트너스는 사모펀드 운용사로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해왔기 때문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는 올해 4월 HYK파트너스에 취업해 현재까지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YK파트너스는 한우제 대표가 지난해 3월 설립한 신생 운용사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다지 이름이 알려지지는 않은 곳이다.

[캡쳐=HYK파트너스 홈페이지]

HYK파트너스를 설립한 한 대표는 하버드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메리츠증권, 우리프라이빗에쿼티, 웅진캐피탈, 한화인베스트먼트, 한화자산운용 등 30여년 동안 금투업계에 몸 담은 인물이다. 그는 과거 칼라일의 현대홈쇼핑 지분 인수, 한진중공업의 한진도시가스 경영권 인수 당시 자문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HYK파트너스는 지난해 5월 'HYK 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결성한 뒤 경방으로부터 900억원을 출자 받고 주식 123만여주와 신주인수권 등을 인수해 한진 2대 주주에 올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 외에는 딱히 눈에 띄는 점이 없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54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약 100여곳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YK파트너스가 올해 투자한 곳을 추려보면 ▲스톤아이 ▲오늘의꽃 ▲스키아 ▲벤틀스페이스 ▲에이코닉 등이 있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HYK파트너스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한 빌딩에 입점해 있으며 이 후보의 장남 이모 씨는 여기서 어시스턴트 매니저로 근무했다고 한다. HYK파트너스는 설립 후 두 차례 채용을 진행했는데 모두 계약직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이씨가 입사 당시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씨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19년 금융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올해 초 건설사 르가든을 거쳐 HYK파트너스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HYK파트너스가 올해 초 이 후보의 지지자를 한진의 사외이사로 추천했다는 점도 이씨의 취업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앞서 HYK파트너스는 지난 3월 10일 한진의 주주총회 안건으로 김현겸 한국클라우드 대표이사를 한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을 올렸다. 김 대표는 지난 2019년 8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본부'에 발기인으로 참여한 인물이다.

이씨는 최근 불법도박 논란에 휩싸인 뒤부터 HYK파트너스에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씨는 87만원에 불과했던 예금이 5004만원으로 늘어난 것과 관련해 재산 증식에 대한 의혹도 받고 있다.

HYK파트너스는 이씨의 출근 여부와 관련해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고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만 설명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