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해당 포스터, 내린 상태...네파 "당사와 무관"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제품을 판매한 한 대기업 임직원몰이 '지리산은 망했지만 네파는 네팝니다' 문구의 포스터를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는 관련 포스터를 내린 상태다.
22일 패션업계 및 각종 커뮤니티에는 지난 21일 오후부터 이같은 문구의 포스터가 확산되고 있다. 해당 문구는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삼성전자 임직원몰 '베네포유'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 |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쳐] 2021.11.23 shj1004@newspim.com |
자사 모델인 전지현이 주연하는 tvN 드라마 '지리산'에서의 기업간접광고(PPL)가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은 네파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 파워는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베네포유'에서는 최근 네파 패딩 7종이 정가보다 약 38%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패딩 전 제품은 모두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임직원몰이 제품 판매 웹포스터를 만들 때 '지리산은 망했지만, 네파는 네팝니다'라는 문구가 넣으며 일각에선 홍보 문구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파를 오히려 저격하는 조작물일 수 있다는 의견마저 제기됐다.
네파 측은 "브랜드 자사몰이 아닌 한 기업체의 임직원 전용 쇼핑몰에 올라온 문구의 포스터로 당사와는 무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지현 주연 tvN드라마 지리산은 300억원을 투자한 대작 드라마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과도한 간접광고(PPL) 등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