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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중동 긴장 고조에 하락...오후 들어 낙폭 축소

기사입력 : 2025년06월13일 16:29

최종수정 : 2025년06월13일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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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3일 닛케이주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하락하며 1주일 만에 3만80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오전 한때 600엔 이상 하락했지만, 오후 장 들어서는 낙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89%(338.84엔) 하락한 3만7834.25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95%(26.50포인트) 내린 2756.4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 이란의 핵 시설 등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며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매도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타격 후 앞으로도 작전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예상된다며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이란으로부터 100기 이상의 드론이 이스라엘 쪽으로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자 외환시장에서는 상대적 저위험 통화로 여겨지는 엔화 매수가 늘어났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한때 1달러=142엔대 후반까지 떨어지며 엔화 강세가 진행됐다.

주가 지수 선물시장에서는 단기 투자자 등이 엔고 흐름에 맞춰 매도에 나서 닛케이주가는 선물 주도로 낙폭을 키웠다.

닛케이주가 3개월 추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란이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세계 경제의 혼란이나 유가 상승을 통한 인플레이션 가속화 우려가 매도세를 더욱 부추겼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미국 무역 정책의 불투명성이 의식된 점도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닛케이주가의 예상 변동성을 나타내는 닛케이변동성지수(VI)는 오전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때 32를 기록하며 불안 심리가 높아졌음을 나타내는 기준치인 20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장 마감 무렵에는 엔화가 일시적으로 약세로 전환되면서 주가 낙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시장에서는 "해외 헤지펀드 등 단기 투자자들이 이스라엘과 이란 관련 뉴스 헤드라인에 민감하게 반응해 거래를 했으며, 중장기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했다"고 지적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 대금은 약 5조1899억엔, 매매량은 20억7968만주였다. 하락 종목 수는 1303개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으며, 상승 종목은 291개, 보합은 35개였다.

도쿄일렉트론, 신에츠화학, 디스코 등이 하락했고, 패스트리테일링, 리크루트, TDK 등 고가주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토요타, 스바루, 마쯔다 등 자동차주도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어드밴테스트, 소프트뱅크그룹(SBG), 미쓰비시중공업은 상승했다. 반다이남코홀딩스, 넥슨도 올랐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인펙스, 에네오스(ENEOS) 등 에너지 관련주도 매수세를 보였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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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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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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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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