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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세미, '엑소좀 분리 장치' 특허권 기술 이전

기사입력 : 2021년11월16일 10:17

최종수정 : 2021년11월16일 10:17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반도체 제조 전문 기업인 알에프세미(대표 이진효)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엑소좀(EV) 분리 장치'(10-2230957) 특허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알에프세미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백문창 교수와 함께 2019년 1월부터 약 3년간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소용량 엑소좀 분리 장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공동 개발한 기술 특허권을 이전 받는다.

엑소좀은 50~200nm의 소포체로 단백질, 지질, 핵산(mRNA, miRNA), 대사물질 등 핵심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이를 분비한 세포의 성질 및 상태를 알 수 있어 여러 가지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엑소좀은 매우 작은 크기 때문에 시료 내에서 분리하는 것이 어렵고, 현존하는 일반적 농축 방법 역시 많은 비용과 시간, 노동력이 소요된다.

기존 원심분리기를 통한 액소좀 분리는 소량의 경우 수 시간, 대량의 경우 몇 일의 시간이 걸리고 엑소좀이 손상되는 문제점이 발생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분리 장치는 소량은 수분, 대량은 수 시간 이내 엑소좀을 분리해 낼 수 있으며, 손상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를 통해 고순도 엑소좀을 빠르게 추출해 엑소좀 연구 속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에프세미 이진효 대표는 "각종 치료제와 화장품 등 산업에 활용되고 있는 엑소좀이 분리가 어려워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연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에 인수 받은 특허권을 활용해 연구실에서 사용되는 소용량 및 대용량 엑소좀 분리 장치를 올해 안에 개발해 납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BBC리서치는 엑소좀 글로벌 시장 규모를 2023년 1억 8620만 달러(약 2202억 원)로 예측했고, 그랜드 뷰(Grand View) 리서치는 2030년 22억 8000만 달러(약 2조 6972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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