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전석 16만5000원 동일"…뉴이스트 콘서트 가격 논란

기사입력 : 2021년11월15일 16:43

최종수정 : 2021년11월15일 16:4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그룹 뉴이스트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처음으로 대형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했다. 팬들에게 단비같은 소식이었지만, 이도 오래가지 않았다. 전석 가격 동일이라는 점이 곧이어 논란이 됐다.

지난 10일 소속사 플레디스는 "뉴이스트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 '더 블랙(THE BLACK)'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2019년 개최됐던 '세뇨(Segno)'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뉴이스트 콘서트 포스터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2021.11.15 alice09@newspim.com

콘서트 명은 지난 정규 2집 '로맨티사이즈Romanticize)'의 수록곡 '블랙(Black)'의 가사에서 차용했다. 노래 '블랙'에서 '세상의 모든 색이 모여 검은색이 되는 것처럼'의 가사를 인용해, 뉴이스트가 가지고 있는 모든 색과 다양한 매력을 집약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모든 색과 다양한 매력을 집약한 콘서트를 준비한 만큼 뉴이스트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앨범 수록곡들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는 단숨에 높아졌다.

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공연을 대체했던 아이돌과 달리, 뉴이스트는 오프라인으로 실내체육관에서 대형 콘서트를 개최해 추후 타 아이돌의 오프라인 공연도 기대케 하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팬들의 기쁨과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문제는 콘서트 티켓 가격이었다. 뉴이스트의 콘서트는 모든 좌석을 지정석으로 16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뉴이스트 공연이 열리는 실내체육관의 경우 3층은 1, 2층과 달리 시야가 제약돼 시야제한석이 발생한다.

또 2, 3층은 무대를 1층과 플로우석과 비해 보기 힘들기에 그간 콘서트 티켓 가격은 구역별로 가격이 차등 책정됐다.

하지만 플레디스는 전석 16만5000원이란 파격적인 마케팅을 내놨다. 고가의 이유가 코로나19로 인한 좌석 띄어앉기라고 해도 다른 뮤지컬이나 공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팬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뉴이스트 콘서트 [사진=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 2021.11.15 alice09@newspim.com

현재 프렌치 오리지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무대를 최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VIP석만 17만원으로 책정됐고 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8만원, B석 6만원으로 차등 책정되고 있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지킬앤하이드'와 '레베카' 역시 VIP석은 15만원, R석 13만원 등으로 무대의 생동감을 온전히 느낄 수 없는 구역은 조금 더 저렴하게책정돼 공연을 운영 중이다.

뮤지컬 역시 좌석간 띄어앉기를 운영 중이지만 뉴이스트처럼 '전석 가격 동일'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은 없다. 그러다보니 "못 파는 좌석의 값까지 팬들에게 내게 하라는 것이냐", "무대에서 멀어질수록 가격이 내려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팬들의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한 팬은 "코로나로 공연 못한 것이 팬 탓이냐. 공연 못해서 돈 못 번 것을 콘서트로 바짝 당기려고 하는 것은 정말 아니다"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뉴이스트는 지난 2019년 공연도 플로어와 지정석 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타 공연의 티켓 값과 비슷하게 12만원으로 정했으나, 이번엔 이야기가 다르다. 결국 비싼 가격에도 오랜만에 가수와 마주하고 싶은 마음이 큰 팬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콘서트에 가게 되니 소속사가 책정한 고가의 티켓 값의 부담은 오롯이 팬들의 몫으로 남았다.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플레디스는 전 좌석을 16만5000원이란 고가로 책정한 이유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