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상사

속보

더보기

미얀마 리스크에 놀란 포스코인터, 에너지 포트폴리오 다시 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넥스에너지 인수해 천연가스 공급원 확보할까
핵심 사업 '자원개발'로 신성장 동력 확보
그룹 '2050 탄소중립' 비전 달성 주요 역할
호주·동남아서 적극적 가스전 확보 행보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핵심 사업인 자원개발(에너지)을 앞세워 그룹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현재 회사의 '캐시카우'로 자리잡은 미얀마 가스전이 쿠데타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자 호주, 말레이시아 등으로 에너지 사업 지도를 넓히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인수를 추진 중이다.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해 천연가스 공급원을 확보하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블루·그린수소 생산 등 사업화를 추진해 그룹의 탄소중립 전략에 기여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 사진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 세넥스에너지 지분 인수 협상…그룹 수소사업 강화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의 지분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달 5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독점적 협상권을 오는 26일까지 연장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새로운 인수 가격과 독점적 협상권 연장(11월 26일)을 제시했고, 세넥스에너지의 이사회도 만장일치로 지지했다"면서 "호주 핸콕에너지(Hancock Energy)와도 공동인수를 협의 중"이라고 8일 공시했다.

세넥스에너지는 올해 원유 관련 사업을 모두 매각하고 가스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호주 쿠퍼바신에 석유 자산을 갖고 있으며 호주 남부와 퀸즐랜드에도 7만㎢ 면적의 가스권 탐사권을 소유한 업체다.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하면 호주에서 천연가스 사업과 함께 가스전을 활용한 CCS, 블루·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해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수소사업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성사된다면 2010년 포스코그룹에 인수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사례가 된다. 세넥스에너지 인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고유가로 인해 천연가스 사업을 하는 기업의 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번에 포스코인터는 새로운 인수가로 주당 4.60호주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주당 4.40 호주달러씩 총 8억1480만 호주달러(약 7143억원)보다 인수가가 더 높아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주당 인수가를 올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 "블루·그린수소까지 에너지 사업 밸류체인 확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 인수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유전 및 가스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자원개발 사업을 확장해 미얀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이 에너지 사업에서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가스전 사업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와 말레이반도 동부 천해 'PM524' 광구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했다. 4분기부터 4년간 탐사를 진행한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과 동일한 '생산물분배계약'이다.

생산물분배계약은 탐사 성공 시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 일부를 계약자가 투자비 회수 목적으로 우선 거둬들인 뒤 잔여분을 정부와 계약자가 일정 비율로 나눠 가지는 것을 뜻한다. 이번 말레이시아 사업의 포스코인터 지분율은 80%로 미얀마 가스전 사업 지분율(51%)보다 높다.

포스코그룹 전체가 그리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페트로나스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가스전을 활용한 CCS, 블루·그린수소 생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외에도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페르타미나(PHE)와 공동조사합의서(JSA)를 체결해 내년 2월까지 신규 광구를 공동 조사한다. 유전과 가스전에서 나오는 탄화수소가 발견된 1만1515㎢ 면적의 해상광구에 대한 탐사 유망성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사업 확대로 그룹 전체가 그리는 '2050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재 미얀마 가스전에 집중돼 있는 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를 단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호주지역으로 확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블루수소 생산사업은 물론 그린수소사업까지 에너지 사업 밸류체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