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GCC, FTA 협상 재개 추진…무역·투자·협력 한단계 높인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03일 19:00

최종수정 : 2021년11월03일 19:00

여한구 통상본부장, GCC 사무총장 면담
사우디와 탈석유·산업 다각화 협력 박차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걸프협력이사회(GCC)가 지난 2010년 이후 10여년간 중단된 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해 나예프 알 하즈라프(Dr. Nayef Falah M. Al-Hajraf) GCC 사무총장과 한-GCC FTA 협상재개 추진에 합의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국의 지역협력기구로 회원국간 경제·안보협력 활동을 수행한다.

[서울=뉴스핌]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오전(현지시간) 파리에서 한국을 비롯해 25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제조기업'인 플라스틱 옴니엄(Plastic Omnium)의 로랑 파브르(Laurent Favre) 회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사진= 산업통상자원부 ] 2021.10.06 photo@newspim.com

중동 걸프지역은 인구, 소득, 잠재력 면에서 중요한 시장임에도 그동안 FTA를 체결하지 못한 지역이었다. 하지만 이번 장관급 협의에서 이 지역의 6개국 전체와 FTA협상재개를 추진하기로 함으로써 무역과 투자, 협력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과 GCC 양측은 지난 2010년 1월 이후 10여년간 중단된 한-GCC FTA 재개 추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FTA재개를 위한 논의 및 내부 절차를 진행하기로 선언했다.

특히 한국측은 GCC가 최근 탈석유, 탄소중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GCC가 한국을 최적의 파트너로 보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점에서 FTA 재개 협의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수소경제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확산, 온실가스(NDC) 해외감축 등의 분야에서도 GCC 회원국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양측은 국내절차를 진행하고 이경식 산업부 이경식 FTA교섭관과 압둘라흐만 알 하비 GCC 협상총괄을 수석대표로 지정해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여 본부장은 알 카사비 상무부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이 사우디 비전 2030의 전략적 협력국가로서 상호보완적인 훌륭한 파트너인 바 기존 에너지·제조 분야의 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확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최근 보건·의료, 중소기업,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신산업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상호 투자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양국기업인이 참석하는 '비지니스 포럼'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여 본부장은 글로벌 발전 및 에너지 생산·개발 회사인 ACWA 파워(power) 회장과 만나 양국 간 재생에너지와 그린 수소 분야 협력 기회를 확대할 것과 향후 개도국 내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