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중기·스타트업 대상] '저는 인공인간입니다'…"마인즈랩, 'AI 특화' 성장성 크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28일 10:32

최종수정 : 2021년11월09일 09:56

'제3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 기술보증기금이사장상 수상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저는 인공인간입니다. 당신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당신처럼 고객을 응대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인공 인간이 필요하십니까?"

마인즈랩 홈페이지 인사말이다. 말끔하게 차려입은 한 여성이 정중하게 인사하며 밝은 얼굴로 손님을 맞이한다. 그런데 진짜 사람이 아니다. '인공인간'이다.

뉴스핌 주최 '제3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 기술보증기금이사장상에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 '마인즈랩'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마인즈랩에 대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공인간 기반의 AI 서비스에 특화된 우수 기술기업으로 성장성이 큰 기업"이라고 평했다.

마인즈랩은 AI 핵심 알고리즘부터 엔진, 플랫폼, 서비스까지 통합적 사업영역을 제공하는 종합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이다. 클라우드 기반 통합 AI 플랫폼 마음에이아이(maum.ai)를 통해 구독형 인공지능 서비스(AIaaS)를 제공한다. 음성과 언어, 시각, 사고 등 40여 개 이상의 엔진 API를 활용해 다양한 AI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구독형 인공지능 플랫폼 maum.ai는 음성, 언어, 시각 엔진을 결합해 탄생시킨 인공인간을 제작해 사람과 대면이 필요한 각 사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인즈랩 'AI Human' 서비스 [자료=마인즈랩]

마인즈랩의 대표 서비스 'AI 휴먼(AI Human)'은 실제 사람의 형상을 3D로 제작한 것이다. 음성, 시각, 대화 엔진을 결합해 실제 사람같이 말하고 대화하는 인공인간을 제공한다.

앞서 마인즈랩은 지난 4월, 그동안 개발했던 음성인식·음성합성·자연어처리(NLP) 기술들을 종합해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한 '인공인간-M1'을 출시했다. '인공인간-M1'은 지식과 언어습관까지 재현해 사용자와 AI 아바타가 음성 또는 텍스트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인간은 다양한 스마트 기기(Application, Mobile, Web, Kiosk 등)에 연결돼 고객맞이뿐만 아니라 간단한 고객 문의 및 업무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처럼 다양한 도메인에서 직업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AI 휴먼은 현재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또한, 'AI Human Kiosk'는 실제 사람처럼 응대가 가능한 인공인간을 키오스크와 결합함으로써 금융권, 공공기관, 리테일, 엔터테인먼트 등의 산업 분야에서 직원을 대신해 고객을 응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함과 더불어 사업 운영 비용을 절감케 한다.

마인즈랩은 현재 국내 시중은행에 인공인간 'AI 은행원' 도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국내 한 시중은행의 '인공인간 키오스크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은행점포를 방문한 고객들을 반갑게 맞이할 뿐만 아니라 예금·출금 및 대출 상품 안내 등 간단한 은행업무의 처리도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서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Edge AI' 서비스도 있다. Edge AI 디바이스 내 소형 서버를 통해 인공지능 연산데이터를 처리해 네트워크 운영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분야 활용에 탁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 '마음회의록'은 음성인식(STT) 기술을 활용, 회의 참가자의 발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회의 내용 기록부터 정리까지 제공해 기존 고가의 회의 장비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 대표는 "마인즈랩은 유명 강사 및 아나운서, 셀럽들의 인공인간 제작과 함께 AI Human 분야에 지속적으로 연구역량을 넓혀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마인즈랩은 핀테크 산업 내에서 AI 기술의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로부터 'AI 음성봇을 통한 보험계약대출 서비스'로 지정대리인에 재지정되기도 했다. 'AI 음성봇을 통한 보험계약대출 서비스'는 인공지능 음성봇을 통해 보험 계약대출 신청·접수부터 심사·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다.

유 대표는 "마인즈랩은 AI의 대화기능을 통한 대출 업무 서비스를 자동화시킴으로써 업무효율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핀테크 기업으로의 입지를 계속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