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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 "이재명, '초과수익 환수 조항' 진술 번복 이유 밝히라"

기사입력 : 2021년10월20일 15:05

최종수정 : 2021년10월20일 15:05

李, 20일 국토위 국감 출석해
"초과이익환수 의사결정 안해"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게이트 사업의 초과수익 환수 조항 삭제 최종승인자에 대한 진술 번복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윤석열 캠프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18일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게이트 대장동 개발 사업 진행 과정에서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자는 건의를 거부했다'고 발언했다가 이것이 바로 배임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자 바로 다음 날인 어제 이 후보 본인도 아닌 '이 후보 측'이 거부의 주체가 이 후보가 아닌 성남도시개발공사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도당위원회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0.14 photo@newspim.com

그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다는 점에 누가 의문을 가질 수 있겠나"라며 "전국에 생방송되는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 본인이 한 발언과 배임이라는 지적을 받자 그 다음 날 수습을 위해 '이 후보측'이 한 해명성 번복 발언 중 국민들은 어느 편이 진실인지 알고 계신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후보의 이재명 게이트 관련 진술 번복은 처음이 아니다"라며 "대장동 개발 사업을 '내가 설계했다'고 자랑한 후 의혹이 퍼지자 말을 뒤집어 공익 환수를 설계했다고 하더니, 그 내용이 민간 초과 이익 환수를 봉쇄하는 방향이었음이 드러나자 이제는 본인이 아닌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재명 게이트의 주범 중 하나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의 관계를 두고도 '측근이 아니다'라거나 '성남 시장 선거만 도와줬다'더니 '선거를 도와준 건 사실이고 성남시와 경기도 업무를 맡긴 것도 사실이며 가까운 사람인 건 맞다'며 앞서 한 말을 계속 번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부대변인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성남시에 천문학적 규모의 손해를 입힌 행위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가 적용돼 이미 구속됐다"며 "최종승인자가 설계자이고 이익을 본 자이며 공동정범"이라고 강조했다.

[수원=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1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20 photo@newspim.com

앞서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 경기지사 기관증인으로 출석해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실무진의 초과이익환수 조항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제가 그때 의사결정을 이렇게 했다는 게 아니고 최근에 언론에 보도가 되니까 이런 얘기가 내부 실무자 간에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건의를 받았는지 제안을 했는지를 제가 모른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재벌 회장이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계열사 대리가 기존에 이미 협상되고 정해진 것과 다르게 이야기한 것을 과장, 부장, 이사 이 쪽에서 채택을 안한 격"이라며 이것을 그룹 회장에게 보고하겠나.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위례 신도시에서 예상 이득이 줄어드는 것을 보고 (대장동 개발에서) 반드시 고정 이익으로 하라고 여러 차례 말했고, 고정 이익을 전제로 협상 중이었다"라며 "협상 도중 실무자가 앞으로 땅값이 오를지 모르니 예정된 이익의 일부를 받자고 했지만, 과장 선에서 채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정 이익으로 하는 것이 시 방침이었고 여기에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따라야 한다. 집값이 오를 경우 이득을 나누자고 하면 집값이 떨어지면 손해를 나누자고 할 것 아닌가"라며 "당시 예정이익이 3600억이어서 절반을 받았는데 협상 중 갑자기 1800억 상대 몫이 오르면 더 받자는 실무 의견을 받지 않은 것인데 이것이 어떻게 배임인가"라고 강조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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