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60/40 포트폴리오 배분 '인플레 치명타' 월가 경고 봇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5일 오전 07시4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전통적인 자산 배분 전략인 이른바 '60/40'이 또 한 차례 도마 위에 올랐다.

주식과 채권을 60 대 40의 비율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략을 고집하다가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에너지 위기와 공급망 병목 현상에 따른 물가 상승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투자은행(IB) 업계가 경고를 쏟아내고 있다.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투자 보고서를 내고 60/40 포트폴리오 전략이 역사속으로 사라질 위기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 삭스 역시 보고서를 통해 전통적인 자산 배분을 유지하다가 10%의 손실을 떠안을 수 있다고 주장했고, 도이체방크도 60/40 포트폴리오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목소리를 냈다.

장기간에 걸쳐 자산 배분의 교과서로 통했던 전략이 이미 설 자리를 잃었지만 IB 업계가 또 한 차례 쓴 소리를 낸 데는 인플레이션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지하철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 금리가 바닥을 치고 추세적인 상승 사이클로 접어든 데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추세적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상황.

채권에 대한 약세 전망이 힘을 얻는 상황에 전체 자산 가운데 40%를 할애하는 포트폴리오는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다.

뿐만 아니라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과 주식이 동반 급락하는 움직임도 60/40 자산 배분에 커다란 악재라고 월가는 지적한다.

지난 20년간 지구촌 경제의 성장이 저조했고, 이 때문에 주식과 채권이 음의 상관관계를 유지하면서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에 설득력을 제공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연준에 금리인상 압박을 높이고 있고, 금리 상승이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강타할 것이라는 경고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율 기준 5.4% 급등하며 월가의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충격은 이미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의 60/40 모델 포트폴리오가 지난달 2020년 초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도이체방크는 이번 보고서에서 "뮤추얼 펀드와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60/40 자산 배분을 고집하고 있다"며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한 만큼 수 조 달러에 달하는 펀드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수 년간 60/40 전략을 둘러싼 논란이 크게 고조된 가운데 아직 발을 빼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없지 않았지만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에 더 이상 이 같은 목소리를 내기 힘든 실정이다.

S&P500 지수에서 IT 대형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상승한 점도 60/40 포트폴리오에 불리한 여건으로 꼽힌다.

듀레이션이 긴 종목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S&P500 지수가 시장 금리 상승에 보다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이는 주식과 채권의 동조화를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한다.

골드만 삭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60/40 포트폴리오에서 4%의 손실이 발생했다. 앞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골드만은 주장한다. 손실 폭이 10%에 이를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월가의 채권 구루 빌 그로스는 1.5% 선에서 거래되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까지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