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2021 국감] 경찰청장 "윤석열 장모 양평군 농지 취득·특혜 의혹 살펴보겠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05일 15:14

최종수정 : 2021년10월05일 15:14

여당 의원, 윤 전 총장 장모 특혜 의혹 제기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최모(75) 씨의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관련 내용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해식·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씨의 농지법 위반과 특혜 의혹에 대해 질의하자 "사실 관계 확인이 안 됐지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여당 의원에 따르면 최씨는 2006년 2월 경기도 양평군 공흥리 259번지 등 일대 농지 다섯필지(2965㎡)를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8마력 경운기 1대와 삽·괭이 등을 보유하겠다고 농업경영계획서에 적었다.

최씨는 또 2006년 매입한 다섯필지 근처에 농지 46㎡를 2011년 추가 매입했다. 매입 과정에서 최씨는 2011년 작성한 농업경영계획서를 양평군에 제출했는데 농업기계와 장비 보유 현황 모두 비어 있었다는 것이다. 영농 경업도 없다고 기재했다. 2006년 콩과 옥수수 등을 심겠다고 자경 계획을 밝혔지만 5년 뒤에 영농 경험이 없다고 한 것이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최씨가 농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백혜련 의원이 결과적으로 땅을 경작하지 않았으니 농지법 위반이라고 질의하자 김 청장은 "의지가 없었다고 하면 농지법 위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창룡 경찰청장이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참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1.10.05 photo@newspim.com

여당 의원은 또 최씨가 양평에서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양평군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여당 의원에 따르면 최씨는 2006년 경기 양평군 공흥리 일대 땅 1만9515㎡ 중 본인 명의로 산 농지 다섯필지를 제외한 1만6550㎡를 본인이 대표로 있던 회사 명의로 매입했다. 이후 2011년 8월 회사를 통해 양평군에 도시개발구역지정을 제안하고 한 달 후 수용 통보를 받았다.

문제는 최씨 회사가 2014년 11월까지 마쳤어야 할 공흥지구 개발 사업을 끝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시행 기간 만료 이후 다른 조치 없이 사업을 계속 진행한 것. 도시개발법에 따르면 사업자가 실시계획대로 사업을 못하면 군수 등이 인허가 취소나 공사 중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양평군은 그런데도 최씨 회사에 대해 별다른 처분을 하지 않았다. 양평군은 행정상 실수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이해식 의원이 양평군 특혜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질의하자 김 청장은 "사실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며 "국가수사본부에서 적절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