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큰손들 돌아서는 테슬라, 개미들 선택은?

기사입력 : 2021년09월30일 13:44

최종수정 : 2021년09월30일 13:44

캐시우드 등 고액 투자자들 '매도' 소식 잇따라
일단 월가 전망은 '우려반 기대반'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30일 오전 10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초 이후 지지부진했던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종목명:TSLA)가 최근 조용한 오름세를 지속하며 뒷심을 발휘 중이지만 큰 손들의 매각 소식이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작년 초 90달러대였던 테슬라 주가는 올 초 900달러 부근까지 올랐다가 지난 5월 500달러대로 떨어졌다.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800달러 부근까지 회복된 상태다.

특히 최근 전반적인 하락장 속에서 테슬라 주가가 견고한 움직임을 보이자 개인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펀더멘털 관련 호재들이 이어지길 내심 기대하는 모습이나, 대형 투자자들의 매각 소식이 잇따르자 경계감은 다시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 1년 추이 [사진=구글] 2021.09.30 kwonjiun@newspim.com

◆ 등 돌리는 큰손들

29일(현지시각) 월가 헤드라인에는 큰손들의 테슬라 매도 소식이 심심찮게 등장했다.

경제 전문지 배런스는 이날 테슬라 장기 강세론을 펼쳐왔던 유명 투자자 캐시 우드가 운영하고 있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최근 며칠 사이 테슬라를 2억달러 이상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진행된 CNBC 딜리버링 알파 컨퍼런스에서는 '스팩 킹(SPAC King)'이라 불리며 테슬라 강세론을 외치던 유명 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지난해 정도에 테슬라 포지션을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작년만 하더라도 테슬라가 전기차는 물론 재생에너지 사업에 강자가 될 것 같다면서 낙관론을 펼쳤던 팔리하피티야는 테슬라를 여전히 낙관하긴 하지만 다른 사업 아이디어에 투자할 자금이 필요했다면서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일주일 전에는 데니스 린치 모건스탠리 카운터포인트 글로벌 대표가 혁신이 우리 삶을 질을 높이긴 하지만 반드시 좋은 투자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이미 몇 년 전 테슬라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장 관련 뉴스를 제공하는 더암체어트레이더는 지난달 말 단기 전략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테슬라에 대한 분위기가 긍정적이지만 이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장기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부정적 분위기가 더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테슬라가 여전히 인기 종목이나 큰손들 사이에서는 이미 한 물 간듯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기대반 우려반'

지난해 이미 700%에 가까운 역대급 랠리를 펼쳤던 테슬라에 대해 고평가 논란은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향후 주가 전망을 두고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여전히 엇갈리는 모습이며, 앞서 언급한 대형 투자자들의 매도 관련 악재가 있는가 하면 4분기 중 호재가 될만한 이벤트도 많아 개인 투자자들 역시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상태다.

투자자들은 특히 다음달 초 내지 이번주에 발표될 테슬라의 3분기 차량 인도량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분기 인도량을 22만1000대로 2분기의 20만1000대보다 늘었을 것으로점치고 있다. 테슬라는 매 분기마다 인도량 최고치 기록을 세우는 경향이 있는데, 회사는 올해 차량 인도량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베를린과 오스틴 공장 가동, 10월 있을 주주총회 및 3분기 실적 발표 등도 추가적인 호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테슬라에 유보적이다.

이날 모틀리풀은 아크 펀드가 테슬라 지분을 정리하긴 했지만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3개의 펀드에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최대라면서, 이날 소식 자체로 강세론자들이 흔들릴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기 투자자들이라면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는 루시드(LCID)를 견제할 필요가 있으며, 루시드가 당장 테슬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는 어렵겠지만 당분간은 전기차 투자자들의 관심을 뺏어갈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테슬라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최근 3개월 투자의견 제시 26명)의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보유(Hold)'이며, 목표가는 690.18달러로 11% 넘는 하방 여지가 남았다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