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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곽상도, 사퇴하는 것이 국민 눈높이 부합...안 하면 제명 검토"

기사입력 : 2021년09월28일 09:51

최종수정 : 2021년09월28일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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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탈당 곽 의원 아들, 대장동 개발사업 중심
"퇴직금 50억, 젊은 세대 납득하기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향해 "스스로 사퇴를 하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이 대표는 28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곽 의원이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으면 제명 방향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21.09.17 leehs@newspim.com

이날 이 대표는 "아무리 우리 당 출신 의원이라 하더라도 곽상도 의원의 거취 문제에 있어 앞으로 당이 굉장히 엄격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곽 의원의 아들 건에 대한 문제가 정리돼야 국민들이 실체에 빨리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50억을 받은 부분은 산재니 뭐니 해도 일반 국민, 특히 젊은 세대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그 해명은 굉장히 불충분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이 대표가 미국 일정을 수행하던 중인 지난 26일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곽 의원은 아들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이 논란이 되며 '자진 탈당'을 했다. 이 대표와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곽 의원에게 탈당 이상의 거취 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곽 의원 아들에게 지급된 퇴직금 50억원과 관련 '산업재해 피해를 반영한 금액'이란 해명까지 나오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곽 의원이 의원직 사퇴 판단을 안 한다 그러면 윤리위원회 절차 아니면 제명 얘기가 있을텐데, 사실 이런 절차가 지금까지 여러 상황에서 제대로 진행된 경우가 없다. 다만 이번 건에 있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내 의원들의 어떤 협조 방향이 정해져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무조건 강력한 대처, 빠른 대처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상황의 얼개가 무엇인지 정확히 봐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곽 의원이 아들의 퇴직금과 별도로 곽 의원도 화천대유 관계자들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았단 논란에 대해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가성이 있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이라면서 "개발 이전이냐 개발 이후냐 그 시점이 중요할 거 같다. 물론 개발 이후에도 사후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법적으로 문제를 삼을 수 있기도 하지만, 어쨌든 곽상도 의원이 이건 오롯이 해명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다만 이것이 전체 화천대유라는 건에 있어서, 그리고 성남시의 공영개발이라는 이런 틀 안에서 어떻게 설계되고 누가 이것을 큰 틀에서 허용해주고 설계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 상황에서 예를 들어 경찰과 검찰 같은 경우 대선을 앞두고 여권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의혹이 있는 수사를 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특검이라든지 좀 더 중립적일 수 있는 기관을 통해 이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대통령 선거 앞이라고 하지만, 이 의혹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고는 국민들이 대선후보를 선택하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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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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