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다가오는 수도권 매립지 사용종료…경기도·환경부 대책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명 지사 "수도권 매립장 종료 문제, 중앙정부가 결론내야"
경기도·환경부, 주민들이 쓰례기 줄이고 소각장 늘리면 해결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135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경기도의 쓰레기 발생량은 단연 전국 최다(2019년 기준 일일 1만3197t)로 알려진 가운데 오는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종료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없어 쓰레기 대란으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자원순환공원에서 관계자가 일회용품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2021.02.16 pangbin@newspim.com

현재 경기도와 서울시는 인천의 제3 수도권매립지에 생활폐기물, 사업장폐기물, 건설폐기물 등을 모두 반입해 매립하고 있다.

하지만 2025년 이후에는 인천시의 반대로 연장 사용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경기도는 2차례에 걸친 공동 대체 매립지 공모에 실패하면서 후속대책은 궁핍한 소각장 대책을 빼면 사실상 없다.

◆이재명 지사 "매립장 사용연장 중앙정부가 나서야"

지난달 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자 신분으로 인천지역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인구가 대한민국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수도권매립지는) 국민의 문제로 접근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문제의 결론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4일 오후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54.81% 득표로 1위를 기록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9.04 leehs@newspim.com

경기도는 쓰레기 매립 대안으로 소각장 같은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을 꼽고 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내 소각장은 26개소이며 도는 2026년까지 4곳을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2029년까지 모두 33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도 소각장 늘리는데 찬성하고 있다. 지난 7월 6일 환경부는 종량제봉투에 담긴 생활폐기물 선별이나 소각 없이 매립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공포하고 소각장 설치를 위해 1년간의 유예기간을 뒀다.

소각장은 있는 것만으로도 혐오시설로 인식돼 설치 반대나 이전 요구 등 해당 지역 주민의 단골 민원사례로 등장한다. 최근 사례를 보면 경기도 A시의 소각장 확장 계획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이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다.

◆지역주민 반발 큰 소각장이 유일한 대안

경기도 관계자는 "(수도권 매립지가 문제되면)도내 자체 매립지와 소각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최근에는 건축관련 폐기물 감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평동산단 폐기물 소각장 반대 주민대책위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1.06.23 kh10890@newspim.com

결국, 수도권 매립지 종료에 대한 적절한 대안이 없이 그냥 태우겠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쓰레기로 인한 고통은 오롯이 주민이 지게 된다. 이같은 문제는 지금도 나타나고 있다. 한 지자체는 올해초 코로나19사태로 생활 쓰레기가 늘어나자 감량정책으로 일부지역의 배출위반 사례를 찾아 해당지역 전체 쓰레기 수거를 거부하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민원이 폭주하기도 했다.

당장 쓰레기 대란을 피하기 위해 주민들이 매립할 쓰례기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인다고 해도 또다시 소각재를 처리하기 위한 대체매립지 설치는 피할 수 없다. 또한 매립량이 줄어 드는 만큼 소각량이 늘어나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도 나올 수 있다. 수도권 매립지 사용종료에 대해 주민들이 공감하는 적절한 대책이 시급한 이유다.  

jungwo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