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20년 만에 다시 잡은 이슬람 무작조직 탈레반의 최고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조만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알렸다.
지난 2016년부터 탈레반을 이끈 아쿤드자다 최고지도자는 지난달 15일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장악한 이후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질 않았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새 정부 출범과 관련해 "최종 결정들은 내려졌다. 지금은 기술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이같은 문제들이 해결되는대로 정부 출범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기술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탈레반 공동 창립자이자 새 정부 국가 수반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조직 내 2인자,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와 연계 조직 하카니 네트워크 간의 권력 다툼 소문이 일고 있다.
판지시르옵서버에 따르면 양측 간의 총격전도 일어났으며, 이 과정에서 바라다르가 부상을 입고 파키스탄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식 발표가 없어 이 역시 사실인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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