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인니, 외교·국방 국장급 2+2회의 첫 개최…"KF-21·IF-X 협력"

기사입력 : 2021년08월25일 12:30

최종수정 : 2021년08월25일 12: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방 현안·지역 정세 등 논의…양국 공조 지속키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인도네시아 외교·국방 당국이 24일 국장급 협의를 갖고 KF-21·IF-X 공동연구개발사업 재개가 좋은 결실을 보도록 협력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이날 오후 양국 외교·국방 2+2 국장급 고위관리회의가 화상으로 열려 ▲양국 관계 ▲양자 국방 및 안보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인니가 외교·국방 2+2 형태로 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레트로 마르수디 외교장관과 양국 회교장관 회담을 갖고 있다. 2021.6.25 [사진=외교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7년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승격된 이후 활발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6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인도네시아 방문시 서명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행동계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외교·국방 2+2 고위급 회의가 출범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재경 외교부 아세안국장과 김상진 국방부 국제정책관, 인니 측에서는 압둘 카디르 자일라니 아태·아프리카 총국장과 로돈 페드라손 국방부 전략총국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정무, 경제, 국방·방산 등 다방면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증진되고 있다며, 향후 미래 협력을 위한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니에 대한 한국의 방역 물품 지원, 양국 기업 간 백신‧치료제 개발 협력 등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려는 노력을 통해 양국 관계가 보다 공고해지고 있는 데 주목하고, 향후 코로나19 이후의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은 신남방정책을 통해 아세안의 통합과 번영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이에 양측은 신남방정책과 아세안의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 ASEAN Outlook on the Indo-Pacific)과의 연계를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방·방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논의했던 국방 교류 협력 현안들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측은 '한-인도네시아 국방협력협정'에 근거한 공동국방협력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켜 국방협력의 체계적 발전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양측은 사이버 안보와 테러리즘 등 비전통적 안보문제에 있어서도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은 다자안보협력을 위해 다음달 예정된 서울안보대화와 오는 12월 예정된 제4차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 개최에 관해 설명하면서 인니측 고위 인사들의 참석과 지지를 당부했다.

양측은 또 ▲인도·태평양 지역 역학 변화에 대한 대응 ▲남중국해 문제 한반도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등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 양측은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한국은 남북 간 대화·관여·협력에 대한 인니 측의 지지를 당부했으며, 인니 측은 지지 입장을 표명하며 아세안 차원의 기여를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한-인도네시아 최초로 외교·국방 2+2 형태로 개최된 금번 회의는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다양한 사안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