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코로나19 확진자 중 외국인 11% 차지…2주간 1379명

기사입력 : 2021년08월19일 15:20

최종수정 : 2021년08월19일 15:34

장시간 체류·검사기피·언어장벽이 주요 전파요인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국내 거주 외국인이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의 11.1%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비율 3.8%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내국인보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일간 국내에 체류중인 코로나19 외국인 신규환자는 1379명으로 전체 확진자 대비 11.1%이다. 외국인 확진자는 최근 8주 동안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해 같은기간 대비 7.6배로 늘었으며 지난주 대비 46.7% 증가했다. 

국내체류 외국인 코로나19 발생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2021.08.19 dragon@newspim.com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959명(69.5%), 비수도권이 420명(30.5%)으로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비수도권은 충청권(12.1%, 167명), 경남권(6.5%, 90명), 경북권(5.9%, 81명)에서 다수 발생했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태국 등 아시아 출신 외국인이 많으며 연령별로는 20대, 30대 젊은 층이 다수 확진됐다.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중국 85만(43.2%), 베트남 21만(10.6%), 태국 17만(8.8%), 미국 15만(7.5%), 우즈베키스탄 6만5000명(3.3%)순이다.   

확진자 증가와 함께 지난 6월 2건뿐이던 외국인 관련 신규 집단 발생은 지난 42건(확진자 1201명)에서 지난 14일 기준 22건(363명)으로 급증했다.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의 경우 ▲방역수칙 미인지 ▲영세사업장 및 열악한 주거시설 등 3밀 환경 장시간 노출 ▲미등록 외국인의 검사기피 ▲언어장벽, 일정하지 않은 거주지·동선 등으로 인한 역학조사의 어려움이 있어 내국인보다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들이 8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미국, 이스라엘, 일본에서 발생이 크게 증가한데 비해 국내 발생 상황은 비교적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에 따르면 WHO 기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전 세계 신규환자는 445만 명으로 지난주 437만 명 대비 8만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접종완료율이 50.3%인 미국은 주간 발생이 세계 최대치(88만3996명)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초부터 입원 환자가 증가해 최근 49세 이하에서 입원자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

주요 7개국 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2021.08.19 dragon@newspim.com

이스라엘은 접종완료율이 62.5%이며 지난 14일 기준, 대상자 10%에게 부스터를 접종했으나 지난 2월 이후 일일 신규 발생이 최대치인 7620명을 기록했다.

일본은 8주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대 발생인 1만8225명 확진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패럴림픽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도쿄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긴급사태선언을 연장했다.

방역당국은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의료진들의 헌신으로 접종완료율이 50% 이상인 국가에 비해 발생 상황이 억제되는 수준인 것으로 보고있다. 

우리나라는 WHO 기준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가 253명이며 미국은 2671명, 영국이 2928명, 이스라엘은 4111명으로 주요 국가들에서 높은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100만 명당 주간 사망자의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0.7명이며 미국은 13명, 영국은 9명, 이스라엘은 8명인 상황이다.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에서 최근 사망률 증가세가 보였으며 우리나라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치명률의 경우 우리나라는 1%로 이스라엘 0.7%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자체 맞춤형 방역수칙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선제적인 검사와 지자체와 관계부처 간의 협조를 통한 역학조사의 내실화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