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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 태풍 '루핏' 영향에 주택·상가·도로 침수 피해 잇따라

아파트 건설현장 산사태 발생…토사 유출로 교통 정체되기도
강원 등 동해안 일대에 호우특보…밤 9시 동해 먼바다서 소멸

  • 기사입력 : 2021년08월09일 10:24
  • 최종수정 : 2021년08월09일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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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일본 열도를 지나는 제9호 태풍 '루핏' 영향으로 동해안 일대 주택과 상가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루핏이 동반한 강풍과 비 영향으로 강원도 속초서 주택 침수 27건과 상가 침수 7건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도로 침수도 강릉 5건, 고성 1건, 속초 1건 등 총 7건이었다. 토사 유출 2건(강릉), 맨홀 역류 4건(강릉) 등의 피해도 접수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릉에서는 상습 침수 지역인 경포 진안상가 앞 도로, 죽헌교차로 등 도로 6건 침수와 함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인근 도로로 토사가 유출돼 한때 교통이 정체되기도 했다.

8일 오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리 지하차도에서 차량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고 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 2021.08.08 grsoon815@newspim.com

고성 토성면 천진리 지하차도에서는 차량이 고립됐다. 운전자 40대 여성 등 5명은 모두 구조됐다. 강원 산간에도 많은 비가 내려 태백산과 설악산 국립공원 등 44개 등산로가 통제됐다.

루핏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사카 서북서쪽 약 220㎞ 부근 육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hPa)고 최대 풍속은 시속 83㎞다.

기상청은 루핏이 이날 오후 3시 오사카 북북서쪽 약 230㎞ 해상을 지난 후 6시간 뒤인 오후 9시 나고야 북쪽 약 290㎞ 부근 해상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사실상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다.

루핏은 동해 먼바다로 빠져나가므로 사실상 한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강한 동풍을 동반한 루핏 영향으로 동해안 일대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에 호우특보를 발령했다. 예상 강수량은 30~80㎜다. 또 울릉도와 독고, 부산과 울산, 경북, 강원 등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제9호 태퐁 '루핏' [자료=기상청] 2021.08.09 ace@newspim.com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4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저지대 침수나 하천 범람, 상하수도 등 물이 역류하는 등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라며 "순간적으로 최대 시속 70㎞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으니 시설물 파손이 없도록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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